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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저니', 제 모든 것 담은 앨범"…6년 만의 컴백(종합)

등록 2020.11.18 16: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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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오후 6시 음원 공개

[서울=뉴시스]헨리가 18일 새 미니앨범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피아노를 치고 있다. (사진=몬스터엔터테인먼트그룹 제공) 2020.11.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헨리가 18일 새 미니앨범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피아노를 치고 있다. (사진=몬스터엔터테인먼트그룹 제공) 2020.11.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이번 앨범에 저의 모든 것들이 담겼어요."

가수 헨리가 6년 만에 세 번째 미니앨범 '저니(JOURNEY)'로 돌아왔다. 그동안 '나 혼자 산다', '비긴어게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해왔지만, 본업인 가수로 돌아와 새로운 음악들로 팬들을 만난다.

헨리는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이번 앨범은 그 제목처럼 나를 찾는 여행(여정), 헨리를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소리들"이라며 "앨범 하나하나에 직접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이날 미디어 쇼케이스는 헨리의 집에서 진행됐다. 헨리는 "노래들을 다 이곳에서 만들었다"며 피아노를 치고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등 집에서 쇼케이스를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6년만의 새 앨범 '저니(JOURNEY) 타이틀곡은 '라디오'

이번 앨범은 지난 2014년 미니 2집 '판타스틱(Fantastic)' 이후 6년 만이다. 헨리는 직접 신스 사운드부터 보코더(목소리를 이용한 악기) 등 다양한 악기와 사운드로 다채로운 실험을 하며 자신만의 독창적인 개성을 풀어냈다.

6년 만에 앨범을 선보이게 된 까닭으로는 소속사 이전 등 환경 변화가 있었다.

헨리는 지난 2018년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친형이 대표를 맡고 있는 몬스터엔터테인먼트그룹과 계약을 맺었다.

헨리는 "솔직히 새로운 회사를 만들고 팀을 꾸리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며 "3~4개월 전에 앨범을 만들기도 했지만, 제가 가장 보여주고 싶었던 소리는 아니어서 다 버리고 새로 만들었다. 앨범을 그냥 만들고 싶지 않았고 의미있는 노래들을 넣고 싶어서 고민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라디오(RADIO)'를 포함해 총 7트랙이 수록됐다.

'라디오'는 발라드 장르 기반에 짙은 감성과 분위기의 곡으로 헨리의 삶과 추억 그리고 음악적 세계관을 반영했다. 뮤직비디오는 다양한 오브제를 통해 동화같은 영상미로 헨리의 이상적인 갈망을 녹여냈다.

[서울=뉴시스]헨리가 18일 새 미니앨범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라디오'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몬스터엔터테인먼트그룹 제공) 2020.11.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헨리가 18일 새 미니앨범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라디오'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몬스터엔터테인먼트그룹 제공) 2020.11.18. [email protected]


박나래·전현무 등 피처링한 '우리집'…총 7트랙 수록

헨리는 "라디오는 요즘 기계가 아니지 않나. 라디오는 어릴 때 들었던, 옛 추억을 생각할 수 있는 감성이 있다"며 "옛날의 나와 앞으로의 나를 생각하며 만들었고, 단순한 사랑 노래가 아닌 저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또 '핸즈 업(HANDS UP, Feat. pH-1)', '지금이야(RIGHT NOW)', '저스트 비 미(JUST BE ME)', '우리집(COME OVER)(Feat. GRAY, 김고은, 박나래, 박준형, 전현무, Jessi, 한혜진)'을 비롯해 타이틀곡 '라디오'의 다른 버전 '难忘的 RADIO', 'RADIO(Instrumental)'이 담겨 있다.

헨리는 "'핸즈 업'은 펑크와 R&B가 결합된 경쾌한 곡으로 스트레스를 느낄 때 들으면 좋을 것"이라며 "'지금이야'는 좋아하는 일을 지금 하면 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 저도 과거를 그리워하거나 미래를 고민하게 되는데 이 곡을 쓰면서 지금이 가장 중요하다는 걸 되새기게 됐다"고 밝혔다.

'저스트 비 미'는 이번 앨범 중 유일한 영어 곡이다. 헨리는 "'저스트 비 미'는 제가 쓴 곡 중 가장 솔직한 노래이자 소중한 노래"라며 "외롭고 슬플 때 고민하면서 썼는데, 그 제목처럼 누군가를 위한 게 아닌 나를 위해 노래를 쓰고 나를 위해 살자는 그런 메시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또 '우리집'은 헨리와 가까운 박나래, 전현무, 제시 등 동료 연예인들의 피처링으로 눈길을 끈다.
[서울=뉴시스]헨리가 18일 새 미니앨범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라디오'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몬스터엔터테인먼트그룹 제공) 2020.11.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헨리가 18일 새 미니앨범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라디오'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몬스터엔터테인먼트그룹 제공) 2020.11.18. [email protected]


"코로나로 집콕...친국들과 함께 놀고 싶은 마음 담아"

이번 앨범에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 계속 있었던 상황에서 친구들과 함께 놀고 싶은 마음과 이야기가 담겼다.

헨리는 "진짜 친구들의 목소리를 넣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고 한 명 한 명 전화해 부탁했다"면서 "나래 누나는 너무 좋아했고 현무 형은 최대한 자기 목소리를 많이 살려달라고 했다"면서 많은 분들이 녹음을 도와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으로 팬들에게 콘서트와 같은 느낌을 선물하고 싶었다고도 했다. 코로나19로 관객들과 함께하는 무대를 많이 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아쉬움도 표했다.

헨리는 "'비긴어게인'을 하면서 버스킹이지만 무대에 대한 배고픔을 채울 수 있었다. 다들 사랑해주셔서 감사했다"며 "이번 앨범은 첫 트랙부터 마지막 트랙까지 쭉 콘서트 같은 느낌을 전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헨리의 미니 3집 '저니'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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