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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20]사상 첫 온라인 개최…"올해 지스타 큰 경험"

등록 2020.11.19 11:3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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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 전제로 내년 지스타 준비해야"

"BTB 총 45개국, 526개사, 654명이 등록해 고무적"

[부산=뉴시스]오동현 기자 = 19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0' 현장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온라인 중심으로 개최된다. 오프라인 현장 무대는 일반 관람객의 참관이 허용되지 않는다. odong85@newsis.com

[부산=뉴시스]오동현 기자 = 19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0' 현장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온라인 중심으로 개최된다. 오프라인 현장 무대는 일반 관람객의 참관이 허용되지 않는다.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오동현 기자 =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0'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사상 최초로 온라인 중심으로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올해 16회를 맞이한 지스타는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를 거점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개최됐다. 이날 오후 1시에 진행되는 개막식 현장도 지스타TV(온라인 방송 채널)에서 생중계 된다.

개막식에는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을 비롯해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 이인숙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이 참석했다. 게임업계에서는 메인스폰서인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를 비롯해 크래프톤 윤진원 본부장, KAMP 팀킴 대표가 자리했다. 유관기관에서는 이재홍 게임물관리위원장, 김규철 게임콘텐츠등급분류위원장이 참석했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은 "오프라인 행사 진행 여부를 두고 많이 고민했다. 매년 20만명, 작년에는 사상 최대 관람객을 기록했는데 올해에는 오프라인 행사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며 "온라인으로 진행한 만큼 생각보다 어려운 점이 많았고, 그런 부분을 최소화 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려운 시기에 메인 스폰으로 나선 위메이드와 참가사들이 온라인으로 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며 "고무적인 것은 100%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BTB다. 총 45개국에서 526개사 654명이 등록돼 게임 업계 미팅을 이어가고 있다. 더 많은 이들이 안전하고 편하게 지스타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내년엔 백신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것이라고 보이지만, 여전히 같은 상태일 것이라는 전제로 내년 지스타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 만약 내년에도 온라인으로 진행되면 올해 지스타가 큰 경험이 될 것이다. 잘 된 부분을 기업에 어필하고 개선점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지스타는 별도의 슬로건은 정하지 않고 방향성을 정의하는 키워드로 '온택트'(On-Tact)를 정했다. BTC는 온라인 중심에 오프라인을 연계하는 방식이다. 오프라인 현장에서 진행되는 이벤트는 모두 지스타TV에서 방송된다. 일반관람객은 참관이 허용되지 않는다.

지스타TV는 트위치 라이브 방송을 기준으로 생방송 시청자 수 150만명, 고유시청자 수 60만명, 시청 시간 9만5000시간을 돌파하고 있다.

강 위원장은 "이전의 오프라인 참가 규모를 기준으로 한 집계와는 참가 형태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기존과 단순 수치 비교는 매우 조심스럽다"며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 지스타TV 채널의 유입 등이 올해 지스타의 성과를 나타내는 새로운 기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지스타에는 메인 스폰서 위메이드를 비롯해 넥슨, 크래프톤, 네오위즈,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KT게임박스, 컴투스, 2K, 오큘러스코리아, KT리얼큐브, 카카오게임즈, 게임물관리위원회 및 중소·인디·아카데미가 BTC(콘텐츠 파트너)로 참가한다. 참가사들은 신작 발표 및 이벤트, 예능, e스포츠 대회 등을 진행하며, '지스타TV'를 통해 시청자들과 소통한다.

컨퍼런스 콘텐츠 파트너(G-CON)는 라인게임즈, 팀호레이, 니혼팔콤, 오큘러스, 클로버게임즈, SIE, 엑스엘게임즈, 패러독스인터렉티브, 더샌드박스, 하이퍼그리프, 플래티넘게임즈, 2K, KT, 젠지이스포츠, Hempuli의 유명 개발자들이 참여했다.

올해 G-CON은 온라인 전면 무료 개방을 결정했다. 지스타 개최 기간인 매일 저녁 9시 전후 1시간 동안 '지스타TV' 채널로 송출되며, 하루 4개 내외 연사, 각 15분 내외로 방영된다.

BTB(라이브 비즈 매칭)에는 해외 참가가 많아졌다. 국내기업 넥슨, 크래프톤, 스마일게이트, 네오위즈, 넷마블, NHN, 웹젠, 액토즈소프트, 그라비티, 한국콘텐츠진흥원 및 지역진흥원, 한-아세안센터가 참가한다. 해외기업으로는 닌텐도(Nintendo), 구글(google), 파라독스 인터랙티브(Paradox Interactive), 페이스북(facebook), 화웨이(Huawei), 엑솔라(Xsolla), 난징 윈킹 엔터테인먼트(Nanjing Winking Entertainment), 치타 모바일Cheetah Mobile), 유주게임즈(YOOZOO GAMES) 등이 참가했다.

이와 함께 '지스타컵 2020'이 부산 서면에 위치한 '부산 이스포츠 경기장'에서 20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지스타가 직접 주최 주관하는 본 대회는 ▲넥슨의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모바일)' ▲2K의 'NBA 2K21(PS4)' ▲KT 게임박스의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8'을 종목으로 이벤트 매치가 진행된다. 전 경기는 '지스타TV'에서 추가로 개설한 e스포츠 채널에서 방송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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