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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신문·잡지사 10곳중 5곳 "경영 위기 심각"

등록 2020.11.24 16:4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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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국언론진흥재단 건물 (사진=한국언론진흥재단 제공) 2020.02.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한국언론진흥재단 건물 (사진=한국언론진흥재단 제공) 2020.02.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신문사와 잡지사 대부분이 경영 위기를 심하게 겪고 있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2020년 하반기에 '신문산업 실태 조사'와 '잡지산업 실태 조사'를 위한 실사를 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조사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신문·잡지 산업이 겪고 있는 경영 상 위기의 현실, 고용 및 인력 운용의 실태, 코로나19 위기 타개를 위한 다양한 지원 제도의 필요성에 대한 문항이 포함됐다.  실사 기간은 신문사의 경우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잡지사의 경우 2020년 6월 29일부터 9월 4일까지였다.

이번 조사 결과  코로나19로 인해 느끼는 경영 상 위기 인식에 대해 매우 심각하다고 답한 신문사와  잡지사는 33.4%, 심각한 편이라고 답한 신문사와  잡지사는’ 50.8%로  신문·잡지 산업 84.2%가 심각하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사 광고 수입이 크게 줄었다. 작년 상반기와 비교해 볼 때 코로나19로 인한 광고 수입(온라인 공고 포함)의 변화에 대해 작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신문사 응답률은 29.8%, 작년보다 감소했다는 응답률은 70%였다. 광고 수입 감소폭이 30% 이상이라는 응답은 37.6%에 달했다.

신문 산업에서는 판매 수입도 크게 감소했다. 신문사 전체에서 판매 수입(지대 수입)을 작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응답률은 65.6%로, 감소했다는 응답 34.0%보다 많았다.

코로나19로 인한 유급휴직 시행 또는 계획에 대해 전체 매체의 15.6%가 유급휴직을 시행했거나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체별로는 신문사 12.6%, 잡지사 22.7%였다.

코로나19로 인한 무급휴직 시행 또는 계획 여부는 유급휴직과 비슷한 결과였다. 전체 매체의 15.1%가 무급휴직을 시행했거나 시행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매체 유형별로 신문사 12.7%였고, 잡지사 20.9%로서 잡지사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임금 지급과 관련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응답률은 32.6%였다. 이중 어려움을 매우 많이 겪고 있다는 응답률은 9.7%였다. 신문사 34.9%, 잡지사 27.1%가 임금 지급 관련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서 긴급 경영지원자금 융자에 대해 전체 매체의 79.4%가 필요성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구독료 지원에 대해서는 62.4%가,  정부광고의 확대에 대해  87.6%가 필요성을 느낀다고 답했다.

신문사만이 답한  미디어 바우처 제도 실시 질문에 87.7%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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