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오늘만 최소 54명 확진…에어로빅 관련 감염 80명
학원 시설 20명·확진자 가족 27명 등 포함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에어로빅 학원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확진자가 66명까지 증가한 26일 서울 강서구 한 에어로빅 학원 출입구 모습. 2020.11.26. [email protected]
강서구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총 5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추가 확진자는 에어로빅 학원 관련 20명, 확진자의 가족 27명, 기타(접촉자 등) 7명이다.
구는 확진자 가족과 기타 등 34명은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력 분류 작업을 진행 중이다.
구는 에어로빅 학원에서 최초 확진자 발생 후 강사 6명, 회원 128명 등 총 134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74명은 양성, 60명은 음성으로 나왔다. 확진자 중 강서구 주민은 67명, 타지역 주민은 7명이다.
해당 학원에서는 지난 23일 1명이 최초 확진된 후 24일에 4명, 25일에 47명, 26일에 2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서울시는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에어로빅 학원 관련 확진자가 14명이 증가해 총 80명이라고 밝혔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해당 시설과 관련해 "체온측정, 손위생, 방문자 연락망 확보 등 방역수칙을 잘 준수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다만 시설이 지하에 위치해 있어 창문을 통한 환기가 어렵고 에어로빅 등 격렬한 운동으로 활동도가 높아 이용자간 거리두기 유지가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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