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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코로나 여파에도 연구인력 채용 늘렸다

등록 2020.11.30 11:5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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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유한양행·종근당·동아에스티·보령제약 등 확대

제약바이오, 코로나 여파에도 연구인력 채용 늘렸다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코로나19 여파에도 제약바이오 기업이 연구인력을 늘리며 R&D를 확장하는 모습이다.

30일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의 3분기(7~9월)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상당수는 연구 인력의 고용을 확대하거나 유지했다.

3분기 기준 셀트리온은 연구인력 647명을 보유하며 최다 인원을 자랑했다. 이는 전년 동기 624명보다 23명(3.7%) 증가한 수치다. 셀트리온은 연구개발 인력의 50% 이상을 석·박사 출신으로 구성해 바이오시밀러 개발 등에 집중하고 있다.

유한양행 역시 279명으로 전년 동기(261명) 보다 18명(6.9%) 늘었다. 유한양행은 용인의 중앙연구소를 중심으로 매출액 대비 약 10% 내외의 연구개발비를 집중 투자한다. 오픈 이노베이션을 토대로 후보물질을 확장 중이다.

종근당은 556명의 연구개발 인력을 확보하며 전년 동기(541명) 보다 15명(2.8%) 증원했다. 박사 98명, 석사 293명 등을 보유하면서 코로나19 치료제, 자가면역질환 및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구 인력 증가폭은 89명(36.2%)에 이른다. 올 3분기 기준 335명이 근무해, 246명이던 전년 동기 보다 크게 늘렸다. 특히 4공장 신설을 위해 임직원 1800명 이상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어서 추후에도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동아에스티는 248명으로 전년 동기(237명) 보다 11명(4.6%) 증원했다. 박사급 34명, 석사급 126명 등을 보유하면서 대사 내분비 치료제 DA-1241·DA-1229(슈가논) 등과 패치형 치매치료제 DA-5207, 과민성 방광 치료제 DA-8010 개발에 집중한다.

보령제약도 156명으로 전년 동기(141명) 보다 15명(10.6%) 늘렸다. 박사급 12명, 석사급 88명 등으로 구성된다. 항암, 순환기, 대사질환 분야 등을 중심으로 신약 및 개량신약 개발에 매진 중이다.

제일약품은 전년 동기와 같은 94명의 연구인력을 유지했다. 박사급 11명, 석사급 51명 등으로 구성된다. 뇌졸중 치료제, 항암제,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당뇨 치료제 등을 개발 중이다.

반면 광동제약, 한미약품, 대웅제약 등은 연구인력이 감축했다. 광동제약은 전년 동기(155명)보다 2명(1.3%) 감축한 153명이다. 한미약품은 전년 동기(581명) 보다 29명(5%) 줄어든 552명이다. 대웅제약은 전년 동기(139명) 보다 4명(2.9%) 줄어 135명을 보유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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