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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김태년, 정치적으로 백신 불신 조장…해외토픽감"

등록 2020.12.22 16: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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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확보 우려' 국민·언론·야당에 책임 떠넘겨"

"文정부, 뜬구름잡는 소리 말고 투명하게 밝혀야"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에서 강연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에서 강연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야권 후보로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금태섭 전 의원은 22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향해 "정치적인 목적으로 백신의 위험성(불안)을 조장하는 것은 해외토픽감"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을 탈당한 금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늑장도입 논란에 '안전성을 검증하고 접종하는 것이 정부의 원칙', '백신 접종 후 알레르기 반응과 안면 마비 등 부작용도 보도된다'는 김태년 원내대표의 발언을 인용한 뒤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여당은 현 상황에 대해 우려하는 국민과 언론, 야당에 책임을 떠넘기고 불신을 조장하는 언행을 당장 멈춰야 한다"고 했다.

금 전 의원은 "김 원내대표에게 되묻고 싶다. 지금 백신 도입이 늦어지는 것이 안전성 검증 때문인가. 정세균 총리는 파이자나 모더나보다 진도가 늦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서도 '미 FDA승인 관계없이 식약처 허가로 접종이 가능하다'고 말했고, 대통령도 신속한 물량확보와 접종을 주문하고 나섰다"며 "여당 원내대표 말을 믿으면 되는가. 총리와 대통령 말을 들으면 되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또 코로나 백신 확보와 관련해선 "정부에서 나오는 얘기에는 계약, 계약 추진, 사실상 확보 등 불분명한 말들이 뒤섞여 있다"며 "혹여 책임을 모면하거나 여론의 질타를 피하기 위한 의도적 모호함은 아니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당장 확보 물량과 추진 물량, 도입 시기를 명확하고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며 "상황이 좋지 않더라도 숨겨서는 안 된다. 발을 빼고 있던 청와대가 내년도에 예산을 투입해서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겠다는 뜬구름 잡는 소리를 할 일도 아니다"고 힐난했다.

금 전 의원은 "대통령이나 총리, 여당 원내대표는 방역 전문가가 아니다. 저도 마찬가지"라며 "하지만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정치인은 전문가들의 견해를 존중하고 수용해서 본인이 책임을 지고 결정을 내려야할 책무가 있다. 책임은 지는 것이지 떠넘기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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