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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시민참여형 태양광발전소 건립 3월 본격화

등록 2021.02.12 15: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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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창립총회.

구리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창립총회.

[구리=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구리시가 기후 위기와 환경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구리형 그린뉴딜을 시책으로 추진 중인 가운데 구리지역의 첫 시민참여형 태양광발전소 설립 사업이 3월부터 본격화된다.

12일 구리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에 따르면 추진위는 지난해 12월 21일 시민참여형 태양광 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구리시민햇빛발전조합 창립총회를 갖고 오는 3월 조합원 모집을 목표로 조합 설립 절차를 진행 중이다.

시민참여형 태양광발전소 설립사업은 산지훼손 등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일부 민간 태양광 사업과 달리 구리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시민들이 조합에 참여해 환경적 위해요소를 최소화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진다.

추진위는 다음달까지 등기신고와 사업자등록 등 조합 설립 절차를 모두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가 연말까지 100~150㎾급 태양광발전소 3기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추진위는 구리시에 태양광발전소 건립에 적합한 가용 공유재산에 대한 유상사용허가 검토를 의뢰한 상태다.

구리지역은 각종 에너지 교육으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태여서 사업 본격화를 앞두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차별화된 사업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지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구리지속가능발전협의회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안승남 구리시장은 경기도의원 시절부터 시민주도형 햇빛발전소 건립 필요성을 주장한 바 있다.

구리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시민 조합원이 출자해 태양광발전소를 설립해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지역일자리 창출과 에너지 빈곤층 지원 등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모범적인 협동조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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