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하 "정규 1집, 피·땀·눈물에 뼈까지 넣었다"
[서울=뉴시스] 청하. 2021.02.15. (사진 = MNH엔터테인먼트 제공) [email protected]
가수 청하는 지난해 말 하늘이 캄캄해졌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애초 지난달 4일 예정이었던 첫 정규 앨범 '케렌시아' 발매도 미뤘다.
15일 '케렌시아'를 마침내 발매한 청하는 온라인 간담회에서 "제 노래가 더 알려져서 '청하가 건강하게 돌아왔다'는 걸 많은 분들이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바랐다.
청하가 정규 1집을 발매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1을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그룹 '아이오아이'로 데뷔한 지 5년 만에, 솔로 활동을 시작한 지 4년 만이다. 청하는 "아직도 얼떨떨하고 실감이 안 난다"고 했다.
10개월 전 이미 결정된 앨범 제목 '케렌시아'는 스페인어로 '안식처'를 뜻한다. 청하는 "안심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앨범이에요. 제가 앨범을 준비하면서 느낀 안식을, 많은 분들도 느꼈으면 한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청하. 2021.02.15. (사진 = MNH엔터테인먼트 제공) [email protected]
그녀는 "이전 앨범보다 당차진 모습이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자신 있는 '바이시클'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해 연습하면서 목 안에서 '피 맛'도 봤다는 청하는 "기존에 예쁜 느낌이었다면, 이번엔 센 느낌"이라고 했다.
또 이번 앨범에는 창모가 피처링한 '플레이'를 비롯 백예린, 콜드, 구아이나와의 협업으로 완성한 곡과 청하가 직접 작사·작곡한 팬송 '별하랑'(160504 + 170607)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실렸다.
"도움, 도전의 연속이었다"는 청하는 이번에 "제가 얼마나 부족한지 알았다"고 고백했다. "'케렌시아'를 준비하면서 정말 설렜어요. 이번 앨범 아니었으면 이렇게 어마어마한 분들과 작업을 못해 봤을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청하. 2021.02.15. (사진 = MNH엔터테인먼트 제공) [email protected]
그간 심리적인 압박감이 상당했을 텐데도 청하는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피, 땀, 눈물을 넘어 뼈까지 갈아 넣은 앨범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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