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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요양시설 등, 백신접종 동의 94.7%…26일 시작

등록 2021.02.22 16:5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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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충북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요양병원 입소자 등 도내 대상자 중 94.7%가 접종에 동의했다.

22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역 내 코로나19 환자 4개 치료병원과 269개 요양병원·요양시설·정신요양·재활시설의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 1만4229명 중 1만3478명이 백신을 맞겠다고 했다.

동의율은 94.7%로 전국 평균 93.6%보다 조금 높다.

이들 중 요양병원 등은 26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다. 치료병원은 화이자 백신이 도내에 공급되는 3월 초 접종이 가능할 전망이다.

나머지 1차 접종 대상자인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병원급) 4530명과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2350명은 다음 달 3일까지 동의서를 받은 뒤 바로 접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들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

고위험 의료기관·치료기관, 요양병원은 자체적으로 접종을 진행한다.

이 중 의료인력이 120명이 넘는 충북대병원과 청주의료원, 충주의료원은 병원에서, 120명 미만인 베스티안병원은 중부권 접종센터인 천안 순천향대학병원에서 접종한다.

요양시설과 정신요양·재활시설은 촉탁의 소속 의료기관과 계약한 뒤 보건소 방문접종팀 14팀(의사 14명, 간호사 14명, 행정요원 28명)을 구성, 현장을 방문해 접종한다. 1차 대응요원은 관할 보건소에 백신을 맞는다.

충북 요양시설 등, 백신접종 동의 94.7%…26일 시작


도는 접종센터의 안전한 백신 보관 관리를 위해 초저온냉동고 5대를 전달했고, 이달 말까지 추가로 9대를 교부할 계획이다. 백신 보관 상태와 유지 확인을 위해 디지털온도계도 지원했다.

도는 접종 후 이상반응 대응을 위해 전문의를 포함한 2팀 4명으로 역학조사반을 구성해 운영한다. 호흡기 내과전문의, 역학조사관 등 9명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신속대응팀도 꾸렸다.

앞서 질병관리청 주관으로 지난 19일 충북 증평군에서 백신 수송과 보관 과정을 점검하는 모의 훈련이 진행됐다.백신 수송업체와 증평군, 육군 37사단, 괴산경찰서 등이 긴밀히 협조해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수송·보관하는 최종 리허설을 했다.

 수송차량이 군부대와 경찰 차량의 호위 속에 접종 기관인 증평군보건소에 도착해 백신을 입고·보관하는 과정 등이 시연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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