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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9000만회분 확보"

등록 2021.05.19 02: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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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AP/뉴시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 19 백신. 2021.05.19

[프랑크푸르트=AP/뉴시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 19 백신. 2021.05.19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터키가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와 독일 생명공학업체 바이오엔데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9000만회분을 확보했다.

터키 일간 휘리에트에 따르면 파흐레틴 코자 터키 보건부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9000만회분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했다.

이어 "다음달 안으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3000회분이 터키에 도착할 것"이라며 "7~9월에도 도입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자 장관은 "내일(19일)로 예정된 보건부 과학위원회 온라인 회의에 바이오엔테크 설립자인 우구르 사힌 박사가 참여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 회사 공동설립자인 우구르 사힌과 외즐렘 튀레치는 부부로 터키계 이민자 2세다.

코자 장관은 "중국 국영 제약사 시노백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1000만회분을 이번주 공급 받을 것"이라고도 했다.

터키는 지난 1월13일 시노백 백신을 긴급 사용 승인했다. 이후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도입했고 러시아 스푸트니크V 백신도 승인했다. 터키는 2650만회분 이상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이중 1130만명은 2차 접종까지 마쳤다.

터키는 전날 봉쇄가 해제되면서 점진적인 정상화에 돌입했다. 이는 봉쇄가 시작된 지난달 29일 코로나19 검사 양성 비율이 13.55%에서 16일 5.2%로 지난 2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에 따른 조치다.

다만 평일 저녁 통행금지와 주말 전면 봉쇄는 한동안 지속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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