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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75세 이상 어르신 35.5% 홀몸 거주

등록 2021.06.09 13:5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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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비상망 없는 어르신 5.9%, 1대 1 돌봄 추진

광산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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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광주 광산구 지역에 거주하는 75세 이상 어르신 중 혼자 살면서 돌봄서비스도 받지 못하고, 응급 상황 때 연락할 가족도 없는 어르신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광산구에 따르면 지역 내 75세 이상 어르신 1만6312명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벌였다. 이번 조사에는 1만4252명이 응답(응답률 87.4%)했다.

전체 응답자 중 혼자 사는 어르신은 5065명(35.5%)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여성이 42.2%, 남성이 24.6%로 여성의 비율이 높았다.

공적 돌봄서비스를 받지 않는 어르신은 1만1369명으로 전체 79.8%에 달했다. 응급 상황 때 연락할 가족(비상연락망)이 없는 어르신은 2082명(14.6%)으로 나타났다. 돌봄서비스 미수혜, 비상연락망 미확보 모두 여성보다 남성의 비율이 높았다.

홀몸 상태이면서 돌봄서비스 비수혜자인 경우는 3995명으로, 이 중 응급상황 때 연락할 가족까지 없는 어르신은 838명으로 나타났다. 우산동과 도산동 지역 어르신 세대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광산구는 지난 3월22일부터 4월까지 75세 이상 코로나19 백신 우선접종 안내와 대상자 조사를 하면서, 생활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도 같이했다. 21개 동별로 통장단이 전체 대상자를 직접 개별 방문, 조사했다.

광산구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1대 1 맞춤형 돌봄이 필요한 세대에 대해 통합사례관리, 모바일 안심돌봄서비스 사업 지원, 노인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조사에서 얻은 각종 데이터는 보건소 치매예방 프로그램과 조기검진사업, 독거노인 복지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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