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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호 HDC현산 대표 "광주 사고, 원인 밝혀지면 응분의 책임질 것"

등록 2021.06.18 14:5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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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토교통위 '광주 사고' 현안 보고 발언

"재하도급 몰랐다…사상자 및 유족에 사과"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철거물 붕괴·매몰 사고가 난 재개발구역 시공사 현대산업개발 권순호 대표가 10일 오전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정비 4구역 내 사고 현장을 방문해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지난 9일 오후 발생한 이번 사고는 무너진 철거 건축물이 시내버스를 덮치면서 발생, 9명이 숨지고 8명이 크게 다쳤다. 2021.06.10.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철거물 붕괴·매몰 사고가 난 재개발구역 시공사 현대산업개발 권순호 대표가 10일 오전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정비 4구역 내 사고 현장을 방문해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지난 9일 오후 발생한 이번 사고는 무너진 철거 건축물이 시내버스를 덮치면서 발생, 9명이 숨지고 8명이 크게 다쳤다. 2021.06.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는 18일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 철거 건물 버스 매몰사고'와 관련해 "사고 원인이 밝혀지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응분의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광주 사고' 현안 보고에 참석해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재하도급이 있었는지 정말 몰랐느냐'고 묻자 "몰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대표는 "일어나지 않았어야 하는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으신 분들과 유가족, 부상당하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고 원인 규명과는 별도로 모든 분들의 일상이 가장 빠르게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권 대표는 철거공사에서 하청에 재하청을 주는 재하도급 의혹과 관련해 "철거공사 재하도급에 관해서는 한솔기업과 계약 외에는 재하도급을 준 적이 없다. 법에 위배가 되기도 하고 재하도급 건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그러나 경찰 조사 과정에서 철거사업을 하청 받은 한솔기업이 백솔에 재하청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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