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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가빌리오, 격리 후 첫 실전…제구력·변화구 중점

등록 2021.06.27 16: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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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가빌리오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샘 가빌리오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SSG 랜더스의 새 외국인 투수 샘 가빌리오(31)가 자가격리 해제 후 실전 감각을 점검하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가빌리오는 27일 경기도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퓨처스 경기에 선발등판, 3⅔이닝 5피안타 8탈삼진 1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이날 가빌리오는 최고 143㎞에 이르는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여러 구종을 시험하며 KBO리그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가빌리오는 전력 피칭보다 제구력에 중점을 뒀고, 변화구를 가다듬는 등 경기 감각을 끌어 올렸다.
 
최창호 투수 코치는 "자가격리 후 오랜만에 마운드에서의 피칭이었지만, 평균 140㎞ 초중반의 직구 스피드를 기록했고, 모든 구종을 원하는 위치에 투구할 수 있는 장점을 보여줬다. 특히 홈 플레이트에서의 무브먼트가 좋았다. 몸 상태도 입국 직전까지 시즌을 준비해온 만큼 만족스러운 상태였다"고 평가했다.

가빌리오는 "한국에서 처음 실전 경기에 나와서 너무 좋았다. 2주간 자가격리하면서 실전 감각이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마운드에서 던질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오늘은 모든 구종을 던질 때마다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것에 집중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빌리오는 이날 2군 여주 숙소로 이동해 선수단 합류 후 첫 인사를 했다. 간단한 개인훈련을 진행한 후 코칭스태프와 만났다.

아티 르위키 대신 SSG에 입단한 가빌리오는 2017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뛰었다.

빅리그 4시즌 통산 98경기(선발 37경기)에 등판해 11승 18패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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