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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참전용사 등 1236가문 6289명, 병역명문가 선정

등록 2021.06.29 18: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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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장 "병역명문가 사회서 존경받아야"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29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18회 병역명문가 시상식에 참석해 병역명문가 정부포상을 수여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2021.06.29.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29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18회 병역명문가 시상식에 참석해 병역명문가 정부포상을 수여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2021.06.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병무청(청장 정석환)은 29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제18회 병역명문가 시상식을 열고 병역이행의 귀감이 되는 병역명문가에 표창을 수여했다.
 
병역명문가란 1대부터 3대까지 모두가 현역 복무를 명예롭게 마친 가문이다. 병무청은 병역을 성실하게 이행한 사람이 긍지를 가질 수 있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2004년부터 매년 병역명문가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역대 최다인 1236가문 6289명이 병역명문가로 선정됐다.

대통령표창을 받은 김봉환 가문은 5명이 323개월간 군에 복무했다.

1대 고(故) 김봉환씨는 6·25전쟁 당시 포병으로 참전 중 부상을 입고 전역했고 올해 초 화랑무공훈장이 추서됐다. 3대 김나영 소령은 전쟁 영웅인 할아버지와 부사관으로 복무한 아버지의 뒤를 이어 군인의 길을 택했다. 김씨는 현재 육군본부에서 간호장교로 일하고 있다.

김 소령은 "가족 모두가 병역을 명예롭게 이행한 것에 대해 긍지와 자부심을 느낀다"며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책임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표창을 받은 이진호 가문은 14명이 465개월 동안 현역 복무를 마쳤다. 1대 고(故) 이진호씨는 6·25 전쟁 당시 용인경찰서 기흥지서장으로 재직한 6·25참전유공자다. 2대 4명, 3대 9명 모두 육군으로 복무를 마쳤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대를 이어온 병역명문가의 굳건한 애국심과 시대를 관통하는 헌신이 이 땅에 평화와 번영을 가져왔다"며 "정부는 병사들의 고충에 더욱 귀 기울이고 장병들과 국민의 눈높이에 맞도록 병영문화를 혁신함은 물론 강한 국방을 위해서 우리 군을 새롭게 바꿔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석환 병무청장은 "병역명문가는 대를 이어 나라사랑을 실천한 대한민국의 자랑"이라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병역명문가가 사회에서 존경받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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