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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찾은 윤석열, 청년 마음잡기…"기회 부여 사회가 공정"

등록 2021.07.08 12: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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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대표들 만나…'규제 완화' 등 논의

윤석열 "강소기업, 현대 국가의 국력" 강조

"금융규제 완화…자본시장법 변화 필요"

"현장 목소리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야권 유력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8일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열린 '스타트업 현장 간담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2021.07.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야권 유력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8일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열린 '스타트업 현장 간담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2021.07.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양소리 최서진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8일 "국가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동성"이라며 "작은 기업이 대기업으로 성장하고 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되는 사회가 공정한 사회"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민관 협력 스타트업 육성단지 '팁스타운'을 방문한 윤 전 총장은 8개사 스타트업 대표들과 만나 스타트업 육성 방안과 각종 규제 개선책을 논의했다.

윤 전 총장은 "많은 글로벌 대기업이나 우리나라 있는 큰 대기업도 과거에는 다 스타트업이었다"며 작은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역동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 역동성은) 자유와 창의, 리버럴한 분위기, 어떤 이야기도 할 수 있고 어떤 시도도 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가 기본적으로 바탕이 되어야 (한다)"며 "스타트업의 '규제 완화'라는 문제도 작은 관점에서 바라볼 것이 아니라 경제 역동성을 줘야 한다는 큰 관점에서 봤을 때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은 "공정한 기회와 거기 따른 보상이 주어져야 큰 틀의 보상이 이뤄지고 경제 역동성이 배가 되는 것"이라며 "스타트업을 지원해주기 위해 또 이렇게 각계에서 일하시는 분에 대해서 경의 표한다"고 인사를 보냈다.

그는 "현대 사회에서 강한 국가란 건 강한 기업, 대기업뿐 아니라 강소기업 등을 얼마나 많이 보유하느냐가 국력"이라며 "자유로운 기업 활동을 방해하지 않고 정치에 의해 휘둘리지 않도록 많은 경각심 갖고 노력해야 한다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야권 유력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8일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열린 '스타트업 현장 간담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2021.07.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야권 유력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8일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열린 '스타트업 현장 간담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2021.07.08. [email protected]



이날 간담회에는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장과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 정호정 카이아컴퍼니 대표 등도 참석했다.

윤 전 총장은 특히 정 대표의 '기업 인수·합병(M&A)' 과정의 고충에 크게 공감하며 여러 차례 되물으며 관심을 보냈다.

정 대표는 "공정거래법이 개정되면서 대기업 M&A 등이 진행되고 있다"며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느끼는건 (스타트업에) 투자를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줬는데 세제혜택이란 게, 세금을 너무 많이 내서 M&A를 안 하거나 네거티브하게 결정하게 된다"고 호소했다.

윤 전 총장은 M&A 세율 등을 확인한 뒤 "스타트업 시작하는 분들에게 굉장히 사기 위축시킬 가능성이 많겠다"며 공감했다. 이후 "저는 금융규제 완화를, 바로 그런 측면에서 기존 자본시장법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약 1시간 30분간의 간담회를 마친 윤 전 총장은 "책이나 신문 기사를 통해 듣고, 생각했던 것과 (달리) 실제로 현장에서 말씀을 들으니 더 생생하게 다가온다"며 "앞으로 정치도 현장으로 가서, 현장 목소리 직접 듣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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