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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9세 사전예약 첫날 185만명 몰려 당일 마감…19일부터 추가 예약(종합)

등록 2021.07.12 18:39:26수정 2021.07.12 18:4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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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4세 예약은 19일~24일 당초대로 진행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55~59세를 대상으로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된 12일 오전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홈페이지에 대기화면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홈페이지는 예약하려는 사람이 몰려 한 때 마비됐다가 복구됐지만 이날 오전까지 대기화면이 나오고 있다. 2021.07.12.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55~59세를 대상으로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된 12일 오전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홈페이지에 대기화면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홈페이지는 예약하려는 사람이 몰려 한 때 마비됐다가 복구됐지만 이날 오전까지 대기화면이 나오고 있다. 2021.07.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재희 정성원 기자 = 55~59세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에 15시간30분 만에 185만여명이 몰리면서 예약이 일시 중단됐다. 아직 예약하지 못한 55~59세는 19일부터 추가 예약이 가능하며 26일부터 시작하는 접종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2일  0시부터 진행한 55~59세 연령층 사전예약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사전 예약은 55~59세 접종 대상자 352만4000여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185만명(52.5%)이 오후 3시30분께까지 예약을 마치면서 중단됐다.

정은경 추진단 단장 겸 질병관리청 청장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수도권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브리핑에서 "오늘 오후 3시30분 기준 8월7일까지의 접종 일정 중 사전예약 물량인 185만명이 예약을 했다"며 "공급 일정이 확정된 물량에 대해 예약을 일시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아직 사전예약을 하지 못한 55~59세 167만4000여명 사전예약은 일주일 뒤인 19일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

사전예약 일시 중단과 별개로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7일, 다음달 9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될 55~59세 모더나 예방접종도 앞서 예고한 일정 대로 진행한다고 추진단은 밝혔다.

55~59세 예약과 별도로 50~54세 사전 예약은 이달 19일부터 24일까지, 접종은 8월9일부터 21일까지로 애초 안내한 일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추진단은 이날 오후 설명자료를 통해 "현재 백신은 주 단위로 공급되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세부 공급일정과 물량이 확정된 이후에 예약을 접수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접종은 이미 발표된 접종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도입 일정과 물량은 제약사와 비밀유지 협약으로 밝히지 못했다.

정 청장은 "현재 백신이 주간 단위로 계속 공급일정이 결정돼 어느 정도 공급이 확정된 물량 범위 내에서 예약하고 있다"며 "(추가 예약 일정은) 이번 주 중에 다시 안내해 예약을 못한 대상자들도 추가 예약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예약 시스템 서버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게 추진단 답변이지만 동시간대 수십만명까지 한꺼번에 몰리면서 일시적인 접속 장애가 잇따르자 서버 추가 확대 필요성이 대두됐다. 지난 8일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등 약 38만명 대상 접종 사전 예약 때도 첫날 0시10분께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해 서버 정상화에는 긴급 복구 후 1시간10분여가 걸리기도 했다.

이상원 질병관리청 위기대응분석관은 "서버 확충, 네트워크상 문제가 없도록 노력했지만 동시간대 접속자 숫자가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았다"며 "서버 확충 문제도 있지만 네트워크 부하를 분산시키는 시스템을 도입하려고 한다. 그러면 훨씬 더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0시에 접종 사전예약을 시작한 이유에 대해 이 분석관은 "0시에 시작하게 되면 몇 가지 편이성이 있다. 시스템상에서 알 수 없는 이상 점을 빨리 복구할 수 있다"며 "의료기관 업무 시작 시점에 맞춰 할 경우 복구가 늦어지고, 동시에 불편을 겪을 수 있어 불가피하게 0시로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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