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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이준석 만찬 시작…"여야 대표 자주 만나야 정상"

등록 2021.07.12 19: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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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계 거리두기 격상으로 양자 단독 회동

宋, 두번째 책 선물 화기애애 "자주 대화"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이준석 국민의당 대표와 만찬 회동을 가졌다. 사진은 지난 6월 17일 국회에서 열린 첫 회동에서 악수하는 모습. 2021.06.17.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이준석 국민의당 대표와 만찬 회동을 가졌다. 사진은 지난 6월 17일 국회에서 열린 첫 회동에서 악수하는 모습. 2021.06.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권지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2일 만찬 회동을 시작했다. 이날 회동은 코로나19 4차 유행으로 '치맥 회동'이 무산된 후 어렵사리 성사됐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송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우리가 또 만나기 힘들게 코로나가 또 엄중해졌다"고 운을 뗐다.

이에 송 대표가 "미루다보면 못 만날 것 같아서 이렇게라도 (보자)"고 하자, 이 대표는 "그렇다. 우리가 협치 사안이 워낙 많다 보니까 빨리 만나는 게 좋다"고 화답했다.

송 대표는 "사실 여야 대표가 이렇게 자주 만나는 게 정상"이라며 "내가 항상 강조하는 게 남북도 대화하면서 여야간 대화를 잘 하자는 생각"이라고 말했고, 이 대표도 "그렇다. 당도 가까운데 자주 뵙자"고 호응했다.

당대표간 TV토론을 갖자는 의견도 나눴다. 송 대표가 "이 대표님 말씀처럼 언제 TV토론도 국민 앞에서 한번 하자"고 제안하자, 이 대표는 웃으며 "내가 알기로는 관심있는 방송사가 너무 많은데 대표님께서 좋은 형식을 골라주십쇼"라고 답했다.

이날 자리에서도 송 대표는 이 대표에게 자신이 쓴 책을 선물했다. 송 대표는 지난달 17일 첫 상견례 회동 자리에서 지난해 2월 출간한 저서 '둥근 것이 강한 것을 이긴다' 사인본을 전달한 바 있다.

송 대표는 "인천시장 시절에 투지유치 활동을 한 내용을 적은 것인데 재미있을 것"이라며 이번에는 지난 2013년 쓴 경영서 '룰을 지배하라'를 건넸고, 이 대표는 "저도 제 다른 책을 하나 갖고 오겠습니다"라고 화답했다.

이후 양측은 배석자 없이 단독 회동에 들어갔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오후 6시 이후 2인까지로 모임을 제한한 방역지침에 따른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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