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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임대 신혼부부 몫 줄이고 청년 몫 늘린다

등록 2021.07.13 17: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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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국회 국토위서 주택도시기금 운영계획변경안 보고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7.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7.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정부가 올해 신혼부부 전세임대 물량을 줄이고, 청년 전세임대를 늘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13일 국토교통부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추경 관련 주택도시기금 운영계획 변경안을 보고하면서 청년층을 위한 전세임대 5000가구를 확보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국토부는 기금 2850억원을 늘려 2000가구를 추가하고, 신혼부부 전세임대를 청년용으로 돌려 3000가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신혼부부 전세임대는 수요가 많지 않다고 판단해 이 같은 조정에 나선다는 게 국토부의 계획이다.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신혼부부 전세임대 공급계획은 1만4000가구이나 실제 공급된 물량은 5246가구로 달성률이 37.5%에 그치고 있다. 반면 청년 전세임대 달성률은 55.3%로 신혼부부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신혼부부는 전세임대보다는 좀 더 나은 품질의 주택을 원하는 것 같다"며 "이들을 위해 3기 신도시 등 다른 지원책을 많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야당은 신혼부부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놨다.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은 "최근 전셋값이 급등해 현 수준의 전세임대 지원으로는 신혼부부가 살만한 집을 구할 수 없다"며 "전세임대의 집행률을 높이려고 공급 대상을 청년용으로 바꾸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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