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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인민은행 “금융정책 속도·강도 경제동향에 따라 조정”

등록 2021.07.13 22:5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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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이래 중국 생산자물가 저하 가능성 크다“

[올댓차이나] 인민은행 “금융정책 속도·강도 경제동향에 따라 조정”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 금융정책금융국 쑨궈펑(孫國峰) 국장은 13일 금융정책의 속도와 강도를 하반기 중국경제와 인플레 동향에 따라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신랑망(新浪網)과 중국망(中國網) 등에 따르면 쑨궈펑 국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관의 기자회견에 나와 향후 중국 금융정책에 관해 이같이 밝혔다.

인민은행은 지난 9일 은행 예금지급준비율을 15일부터 50bp(0.50%) 인하한다고 공표했다. 장기 유동성을 1조 위안 정도 증대해 둔화 조짐을 보이는 경기회복을 떠받치겠다는 의도하는 분석이 많았다.

쑨궈펑 국장은 금융정책에선 안정을 우선하고 국내정세를 주시하고 있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한다 해도 중국 금융정책에 영향은 한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이 다른 금융정책을 운용하는 게 통상적인 일"이라며 "온건한 금융정책의 중국 기조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쑨궈펑 국장은 중국 경기정황을 반영하는 생산자 물가지수(PPI)가 2분기와 3분기에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다가 4분기에는 저하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그는 PPI의 전반적인 상승 추세가 단계적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기저효과가 점차 줄어들고 글로벌 공급 회복에 따라 수입적 영향이 감소하면서 올해 4분기와 내년에는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쑨 국장은 그간 중국 PPI가 비교적 빠르게 상승했다며 이는 코로나19 충격의 기저효과 요인이 작용했고 국제 상품가격의 급등이라는 수입성 요인과도 관련 있기에 객관적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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