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올림픽행 임성재 "마지막이라 생각…정말 욕심난다"
[디트로이트=AP/뉴시스]임성재가 3일(현지시간) 미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 3라운드 4번 홀에서 티샷 후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임성재는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 공동 12위를 기록했다. 2021.07.04.
임성재는 15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올림픽 출전에 대해 "너무 기쁘고, 정말 기대된다. 정말 최선을 다해 꼭 메달을 따겠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지난달 21일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3.7171점으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26위에 올라 김시우(49위)와 함께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지난해 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준우승 등 틈틈이 성과를 낸 덕분에 임성재는 도쿄올림픽에서 경쟁할 기회를 잡았다.
임성재는 "이 기회를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내 각오"라며 의지를 다졌다.
목표는 메달권 진입이다.
일부 정상급 선수들이 코로나19와 PGA 투어 집중을 이유로 불참을 선언했지만, 출전자 중에는 여전히 세계적인 선수들이 즐비하다.
임성재는 "아직 한국 남자 선수가 메달을 딴 적은 없는데 내가 메달을 따서 기록에 남았으면 정말 좋겠다"고 말했다.
"메달을 딴다면, 내 커리어에 가장 엄청난 기록이 될 것이다. PGA 투어 활동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임성재는 "올림픽은 누구나 나갈 수 있는 곳이 아니기에 정말 욕심이 난다. 만약 메달을 따면 평생 기억에 남는 순간이 될 것"이라면서 장및빗 미래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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