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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윤한, 수면 음악 프로젝트 '더 슬립' 공개

등록 2021.07.16 16: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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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피아니스트 윤한. 2021.07.16. (사진 = 코끼리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피아니스트 윤한. 2021.07.16. (사진 = 코끼리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피아니스트 윤한이 수면 음악 프로젝트 '슬립핑 사이언스(Sleeping Science)' 첫번째 앨범 '더 슬립(THE SLEEP)'을 15일 공개했다.

윤한이 유니버설뮤직과 계약을 맺고 발매하는 앨범이다.

윤한에 따르면, 그는 몇년 전 원인 모를 유산 이후 불면증을 겪은 아내를 위해 여러 노력을 했다. 그러다 '음악이 수면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하다'라는 글을 읽고 난 뒤부터 이 앨범 작업을 구상했다.

해외 서적뿐만 아니라 신경과, 정신과 의학논문들을 읽어가며 연구했다. 이를 바탕으로 '감상용 음악'이 아닌 '치료용 음악'을 설계하기 시작했다. 조성, 박자, 템포, 곡의 구성 및 형식, 곡의 길이, 볼륨 그리고 헤르츠(㎐) 진동수 등을 설계한 자신의 작곡기법을 개발했다.

이후 다양한 직업군의 주변 지인들에게 수면음악을 보내줬고,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는 것이 윤한의 설명이다.

윤한은 "이번 음반은 작곡이 아니라 '연구'하는 마음으로 만들었다. 아직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지만, 음악을 처방한 후 더욱 다양한 집단을 대상으로 임상시험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실제 도움이 되는 수면 음반을 지속적으로 발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한은 음악과 수면의 상관관계를 밝히는 논문을 준비 중이다.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더 드림(THE DREAM)', '더 타임(THE TIME)' 등 수면음악 프로젝트시리즈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데뷔 11년차 싱어송라이터이기도 한 윤한은 재즈, 팝, 피아노 소품, 드라마 OST, 광고 음악 프로듀서 등 다방면에서 활약 중이다. 경희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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