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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종목소개⑬] 축구

등록 2021.07.2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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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3일 오후 경기 용인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픽 축구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아르헨티나의 경기 후반전, 대한민국 이강인이 슛을 하고 있다. 2021.07.13. 20hwan@newsis.com

[용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3일 오후 경기 용인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픽 축구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아르헨티나의 경기 후반전, 대한민국 이강인이 슛을 하고 있다. 2021.07.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세계 최초로 9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오른 한국 남자축구는 도쿄올림픽에서 9년 만에 메달 사냥에 나선다.

도쿄올림픽 남자축구는 개최국 일본을 포함해 16개국(유럽 4팀, 아시아 3개팀, 아프리카 3팀, 북중미 2팀, 남미 2팀, 오세아니아 1팀)이 경쟁한다.

4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올라 단판 승부로 우승팀을 가린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은 지난 2020년 1월 태국에서 치른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우승으로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을 따냈다.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9회 연속 올림픽 출전으로, 이는 세계 최초의 기록이다. 앞서 1948년 런던올림픽, 1964년 도쿄올림픽까지 통산 11회 올림픽 본선에 올랐다.

2012년 런던올림픽 홍명보호의 동메달 신화 이후 9년 만에 메달을 노리는 김학범호는 22일 뉴질랜드와 1차전을 시작으로 루마니아(25일), 온두라스(28일)와 차례대로 조별리그를 치른다.

B조 성적에 따라 A조 1위 또는 2위와 8강에 만난다. A조에는 개최국 일본이 포함돼 있어 빠르면 8강에서 한일전이 열릴 수 있다.

김 감독은 내심 런던 대회 이상의 성적을 바라고 있다. 이를 위해 역대 최강의 전력을 구축했다.
[파주=뉴시스]김병문 기자 = 김학범 감독이 2일 오후 경기 파주시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올림픽축구대표팀 소집 훈련에서 웃고 있다. 올림픽축구대표팀은 13일 아르헨티나, 16일 프랑스와 평가전을 치른 후 17일 일본 도쿄로 출국 예정이다. 2021.07.02. dadazon@newsis.com

[파주=뉴시스]김병문 기자 = 김학범 감독이 2일 오후 경기 파주시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올림픽축구대표팀 소집 훈련에서 웃고 있다. 올림픽축구대표팀은 13일 아르헨티나, 16일 프랑스와 평가전을 치른 후 17일 일본 도쿄로 출국 예정이다. 2021.07.02. [email protected]

와일드카드(25세 이상 선수)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합작했던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보르도)를 발탁했다. 또 유럽 생활을 정리하고 친정팀 K리그1 수원 삼성으로 돌아온 권창훈을 낙점했다.

황의조는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병역 특례 혜택을 받았지만, 김 감독의 부름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수비 자원으로는 애초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베이징)를 낙점했으나, 소속팀의 반대로 출국 직전인 16일 소집해제하고 와일드카드 후보군이었던 박지수(김천)를 급하게 호출했다.

올림픽에 축구가 처음 도입된 건 1900년 파리올림픽이다. 이후 1932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 잠시 제외됐다가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서 다시 정식 종목으로 돌아왔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견제로 아마추어만 참가하다 1984년 LA올림픽부터 프로 선수의 출전이 허용됐고,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부터는 23세 이하 선수만 출전할 수 있는 연령 제한이 도입됐다.

참가 인원의 제한으로 축구 인기가 식자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부터 23세 이상 선수 3명을 선발할 수 있는 와일드카드(오버 에이지 플레이어) 제도가 도입돼 지금까지 시행되고 있다.

역대 올림픽 최다 우승팀은 헝가리, 영국(이상 3회)이다. 그 뒤를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옛 소련이 2회 우승으로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카디프(영국)=뉴시스】서재훈 기자 = 10일(현지시간) 저녁 영국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런던올림픽 축구 한국 축구 올림픽대표팀과 일본 대표팀과의 3-4위 결정전이 열린 가운데 구자철이 후반 두번째 골을 터뜨리고 환호하고 있다. jhseo@newsis.com

【카디프(영국)=뉴시스】서재훈 기자 = 10일(현지시간) 저녁 영국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런던올림픽 축구 한국 축구 올림픽대표팀과 일본 대표팀과의 3-4위 결정전이 열린 가운데 구자철이 후반 두번째 골을 터뜨리고 환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연령 제한으로 강호들의 경우 최상의 전력을 꾸릴 수 없을 뿐만 아니라 FIFA 주관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유럽 빅클럽에서 뛰는 선수들의 차출이 어려워 브라질, 스페인, 이탈리아 등 월드컵 단골 우승팀들도 올림픽 무대에선 1차례밖에 우승하지 못했다.

한국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까지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하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처음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리고 2012년 런던올림픽에선 동메달 결정전에서 앙숙 일본을 꺾고 최초로 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축구는 지난 4월 중국과의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여자축구 최종예선 플레이오프(PO)에서 1, 2차전 합계 3-3으로 동률을 이룬 뒤 연장전에서 패해 도쿄행이 무산됐다.

한국 여자축구는 1996년 애틀랜타 대회부터 도입된 올림픽 여자축구 본선에 한 번도 오르지 못하고 있다.

올림픽 여자축구는 미국이 4회로 최다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올림픽 여자축구는 12개 팀이 4개국씩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1~2위와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2개 팀이 8강에 진출해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결정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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