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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경선 과열, 비열한 꼼수정치 하지말자"

등록 2021.07.17 10:3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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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투 하는데, 발로 차고 코피 내서 이긴들 정말 이긴 걸까"

"경선은 본선 승리 위한 경쟁, 분열 돼선 안돼"

이재명 "민주당 경선 과열, 비열한 꼼수정치 하지말자"


[수원=뉴시스]박상욱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민주당 경선이 과열되고 있다며 "비열한 꼼수 정치하지 말자"고 촉구했다.

이 지사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동지 여러분께 고한다'는 글을 올려 "권투하는데, 발로 차고 코피 내서 이긴다 한들 그것이 정말 이긴 것일까"라며 이렇게 제의했다.

 "우리를 향한 왜곡과 거짓이 난무한다. 비아냥과 험담이 교차하는 선거판은 벌써부터 혼탁하기만 하다"며 "민주당 경선은 본선 승리를 위한 경쟁이어야 한다. 내부의 경쟁이 분열이 되어선 안 된다"고 했다.

 "저는 한 번도 다른 후보자들을 적으로 생각해 본 적 없다"며 "우리는 모두 민주당이며, 동지적 관계에서 내부경쟁을 하는 것"이라고도 했다.

또 "적극적으로 입장을 내고 사실을 전달하고 반박과 비판을 해야 한다"며 "조작, 왜곡, 음해, 모욕, 비방은 결코 하지 말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지사는 "누가 민주당의 대선후보가 된다한들 본선을 치르기도 전에 피투성이 만신창이가 된다면, 그게 무슨 소용이겠나"라며 "동지 여러분, 품격을 갖춥시다. 우리의 고귀한 꿈은 한낱 네거티브 마타도어에 얼룩질 만큼 저급하지 않다"고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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