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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피크 완등한 김홍빈 대장, 하산 중 연락 두절

등록 2021.07.19 21:51:28수정 2021.07.19 21:5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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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광주시산악연맹은 열 손가락 없는 산악인 김홍빈 대장이 브로드피크(해발 8047m) 정상 등정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정상 도전을 앞두고 베이스캠프(5135m)에서 찍은 김홍빈 대장. (사진=광주시산악연맹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광주시산악연맹은 열 손가락 없는 산악인 김홍빈 대장이 브로드피크(해발 8047m) 정상 등정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정상 도전을 앞두고 베이스캠프(5135m)에서 찍은 김홍빈 대장. (사진=광주시산악연맹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광주=뉴시스] 류형근 권혁진 기자 = 열 손가락이 없는 불편함을 딛고 세계에서 12번째로 높은 해발 8047m급 브로드피크 완등에 성공한 산악인 김홍빈(57) 대장이 하산 도중 연락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광주시와 광주장애인체육회 등에 따르면 김 대장은 이날 정상에서 내려오던 중 조난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완등을 마치고 하산 과정에서 연락이 두절됐다. 이후 이탈리아 원정대를 만나 한국시간 오후 4시쯤 7700m 지점인 캠프4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추가 내용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대한산악연맹 관계자는 "현지와 연락을 취하며 정확한 상황을 파악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장은 현지시간 18일 오후 4시58분 브로드피크 정상 등정에 성공했다. 장애인으로는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이라는 대기록의 탄생이었다.

김 대장은 1991년 북미 최고봉 매킨리(6194m) 단독 등반 과정에서 사고로 열 손가락을 잃었다. 하지만 이후에도 포기하지 않고 2006년 가셔브룸 2봉(8035m)을 시작으로 15년에 걸쳐 히말라야 8000m급 봉우리에 모두 오르는 대업을 달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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