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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선수단 홍보대사 메드베데바, 코로나우려 도쿄행 포기

등록 2021.07.20 16:2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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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러시아)가 2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인공지능 LG ThinQ 아이스 판타지아 2018'에서 멋진 연기를 하고 있다. 2018.04.22.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러시아)가 2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인공지능 LG ThinQ 아이스 판타지아 2018'에서 멋진 연기를 하고 있다. 2018.04.22. [email protected]

[도쿄=뉴시스] 김희준 기자 = 러시아의 피겨스케이팅 스타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22)가 코로나19를 우려해 도쿄에 가지 않기로 했다.

메드베데바는 도쿄올림픽에 러시아 선수단과 동행해 홍보대사를 역할을 할 예정이었지만, 일본의 코로나19 상황을 우려해 도쿄행을 포기했다.

메드베데바는 최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도쿄에서 러시아 선수단과 함께 하는 순간을 진심으로 기대했다"며 "하지만 코로나19에 대한 우려 때문에 도쿄에 가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도쿄올림픽에서 나의 역할은 선수들을 지원하고, 선수촌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다른 올림피언들과 소통하는 것이었다"며 "하지만 건강을 위해 접촉을 최소화 해야한다. 여러 제약들로 인해 내가 도쿄에 가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메드베데바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과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는 피겨 스타로 일본 국민들에게도 친숙한 메드베데바를 선수단의 홍보대사로 임명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그의 도쿄행은 이뤄지지 않게 됐다.

한편 러시아 선수들은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RUSSIA'라는 국가명 대신 'ROC'라는 이름을 달고 뛴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지난해 12월 러시아의 도핑 샘플 조작을 인정해 2년간 러시아의 주요 국제스포츠대회 참가를 제한하는 징계를 확정한 여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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