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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문윤성 SF문학상 대상작 '슈뢰딩거의 아이들'

등록 2021.07.21 15: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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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책 '슈뢰딩거의 아이들' (사진 = 아작) 2021.7.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책 '슈뢰딩거의 아이들' (사진 = 아작) 2021.7.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선천성 근위축증으로 초등학교 시절부터 휠체어를 타고 학교를 다녀야 했던 최의택 작가는 고등학교 때 큰 수술을 받고 후유증으로 학교를 중퇴해야 했다. 그리고 종일 누워 앞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보다가 글을 쓰기 시작했다.

학교에 다닐 때도 싫어했던 국어 시간이지만 할 수 있는 일이 그것밖에 없었기 때문에 하루에 몸을 움직일 수 있는 서너 시간을 꼬박 글 쓰는데 매달려 1년을 꼬박 써서 습작 장편을 완성했다.

그렇게 시작한 글쓰기가 10년이 됐고, 스티븐 킹과 정유정을 좋아하던 최 작가는 2019년 정보라의 글을 읽고 SF를 쓰기 시작했다. 그리고 2021년 제1회 문윤성 SF문학상에서 100편이 넘는 응모작 가운데 대상을 수상했다.

심사를 맡았던 민규동 영화감독은 "섬세하게 세공된 소설의 맛과 SF가 그려주는 새로운 세계의 묘한 멋, 모두 만족"이라는 평을 내렸다. '슈뢰딩거의 아이들'은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대상을 수상했다.

존재하면서도 존재하지 않는 취급을 받는 소수자들을 위해 쓴, 그리고 소수자의 목소리를 최 작가가 옮겨 쓴 '지금, 여기, 우리'들의 이야기다. 272쪽, 아작, 1만4800원.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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