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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2020]탁구 신유빈·배드민턴 안세영, 화려한 올림픽 데뷔

등록 2021.07.24 22:3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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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첫 경기 승리 장식

[도쿄=AP/뉴시스] 여자탁구 신동 신유빈. 2021.07.24.

[도쿄=AP/뉴시스] 여자탁구 신동 신유빈. 2021.07.24.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한국 여자탁구 '신동' 신유빈(17·대한항공)과 여자 배드민턴 '기대주' 안세영(19·삼성생명)이 2020 도쿄올림픽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신유빈은 24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탁구 여자 개인 단식 1회전에서 첼시 에질(가이아나)을 세트스코어 4-0(11-7 11-8 11-1 12-10)으로 꺾었다.

첫 경기를 멋지게 승리한 신유빈은 25일 오후 3시30분 니시아렌(룩셈부르크)와 2회전을 갖는다.

2004년생으로 만 17세인 신유빈은 홍차옥(만 18세에 1988 서울올림픽 출전)을 넘어 한국 탁구 사상 최연소로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어릴 적부터 유망주로 불린 신유빈은 올림픽 대표 최종 선발전에서도 전체 1위로 도쿄행 티켓을 따는 등 기대감을 모았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28년 만에 노메달 수모를 당한 여자 탁구를 부활시킬 선수로 꼽힌다.

배드민턴의 안세영도 자신의 첫 올림픽 경기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토프플라자에서 치러진 대회 배드민턴 여자단식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클라라 아수르멘디(스페인)를 세트스코어 2-0(21-13 21-8)으로 완파했다.

[도쿄=AP/뉴시스] 여자 배드민턴 기대주 안세영. 2021.07.24.

[도쿄=AP/뉴시스] 여자 배드민턴 기대주 안세영. 2021.07.24.

이날 안세영은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으로 자신의 올림픽 첫 경기를 지배했다. 무릎이 쓸려 피가 났지만, 치료 후 경기를 마무리하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중학교 3학년에 태극마크를 단 안세영은 올림픽 데뷔 무대를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올림픽 단식은 조별리그에서 1위를 해야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안세영과 함께 출전한 김가은(삼성생명)도 K조 1차전에서 아라마라 가이탄(멕시코)을 2-0(21-14 21-0)으로 제압했다.

한편 탁구 혼합복식 이상수(삼성생명)-전지희(포스코에너지) 조는 16강전에서 이집트의 오마르 아사르-디나 메슈리프 조를 4-1(9-11 11-3 11-5 11-7 11-8)로 꺾고 8강에 합류했다. 25일 린윤주-청이칭(대만) 조와 4강 진출을 다툰다.

탁구 혼합복식은 이번 대회에 처음 도입됐다.

배드민턴에선 여자복식 이소희-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 조와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가 첫 승을 따냈다. 혼합복식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도 첫 경기를 이겼다.

반면 남자복식 최솔규(요넥스)-서승재 조는 1차전에서 패배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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