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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2020]'수영황제' 펠프스 "집중·자신감가져야"…황선우 "영광"

등록 2021.07.26 16: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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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개 金 펠프스 올림픽 해설위원으로 도쿄 찾아, 황선우 언급

[도쿄=뉴시스] 25일 도쿄에 위치한 오메가 쇼케이스에 방문한 마이클 펠프스. (사진 = 오메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뉴시스] 25일 도쿄에 위치한 오메가 쇼케이스에 방문한 마이클 펠프스. (사진 = 오메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해설위원으로 2020 도쿄올림픽을 찾은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36·미국)가 도전을 이어가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전했다.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인 오메가에 따르면 펠프스는 25일 도쿄에 위치한 오메가 쇼케이스에 방문해 한국 수영의 '샛별' 황선우를 비롯한 후배들을 향해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에게 집중하고, 자신감을 갖는 것"이라며 "최대한 본인의 모습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래야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런 것들이 내가 지난 몇 년 동안 집중했던 것들"이라고 밝혔다.

펠프스가 황선우의 이름을 언급했다는 소식에 황선우는 27일 열리는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을 앞두고 각오를 더욱 단단히 했다.

황선우는 26일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펼쳐진 도쿄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을 마친 후 "어머니가 말해주셔서 기사를 봤다. 정말 영광스럽다"며 "내일 있는 경기에서 더욱 집중해서 잘해보겠다"고 다짐했다.

펠프스는 올림픽에서 가장 많이 시상대에 오른 선수다.

2004년 아테네 대회부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까지 무려 28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중 금메달은 23개나 된다.

리우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한 펠프스는 미국 NBC의 도쿄올림픽 수영 중계팀에 합류, 이번 도쿄올림픽을 찾았다.

펠프스는 "20여 년 만에 선수가 아닌 신분으로 처음 방문하는 올림픽이 어색하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흥분되기도 한다"며 "지난 1년 반 동안 우리 모두 어려운 시간을 겪었다. 하지만 결국 이렇게 올림픽이 열렸고, 선수의 멋진 경기를 보며 응원할 수 있게 됐다"고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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