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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현, 삼다수 마스터스 1R 선두…박민지 공동 8위

등록 2021.07.29 19: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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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오지현 1라운드 11번홀 티샷. (사진=KLPGA 제공)

[서울=뉴시스] 오지현 1라운드 11번홀 티샷. (사진=KLPGA 제공)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오지현(25)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9억원) 1라운드 선두로 나섰다.

오지현은 29일 제주도 서귀포시 우리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선두에 올랐다.

KLPGA 통산 6승을 기록 중인 오지현은 2019년 이후 잦은 부상으로 부진하며 우승과 멀어졌다.

이번 시즌에는 13개 대회에서 7차례나 컷 탈락했다.

최근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3위로 부활을 알린 오지현은 이날 버디 6개를 잡아내며 1라운드를 산뜻하게 출발했다.

오지현은 경기 후 "요즘 전반적으로 샷 감이 좋아서 쉽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시즌 초반 부진에는 "드라이버가 흔들려서 플레이에 어려움을 겪었다. 5~6개 대회 정도 지나면서 흔들렸던 드라이버를 잡았고, 잘 안 되던 퍼트까지 함께 잘 되기 시작하면서 좋은 성적이 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근 3년간 우승이 없는 오지현은 "2018년도에 정말 좋은 한 해를 보냈더니, 2019년도에는 부담감이 컸다. 플레이도 안 되고 모든 게 안 됐던 해였다. 물론 우승에 목마르지만 요즘은 안 된다는 것보다는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는 것 같아서 스스로 칭찬하고 있다"고 했다.

오지현은 2018년 이 대회 정상에 오른 좋은 기억이 있다.

그는 "삼다수 대회만 오면 좋다. 삼다수를 즐겨 마시기도 하고, 아버지 고향이 제주도다. 항상 기분 좋은 마음으로 오는 대회인데, 1라운드에서 좋은 플레이를 해서 좋다. 남은 라운드도 잘해서 행복하게 돌아가고 싶다"고 했다.

지난달 끝난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를 "올해의 터닝 포인트"라고 밝힌 그는 "아직 퍼트가 좀 부족하다. 잘했을 때 기록을 보니 7, 8m 버디 성공이 많았다. 요즘 대세인 박민지도 그 거리 퍼트 성공이 많다"며 "운이 좀 따라줘서 1, 2개 정도 그런 퍼트가 들어가 주면 자신감도 붙고 경기가 수월해진다"고 설명했다.

2위 그룹에는 김소이(27), 한진선(24)이 4언더파 68타로 오지현을 1타 차 추격했다.

최근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에서 우승한 전예성(20)은 공동 4위(4언더파 68타)다.

시즌 7승을 노리는 박민지(23)는 2언더파 70타로 기록, 공동 8위로 첫날을 마무리했다. 반면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유해란(20)은 3오버파 75타로 컷 탈락 위기에 놓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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