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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코로나 국면서 대규모 환갑 파티 추진" 美언론

등록 2021.08.02 22:5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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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월 이후 처음으로 일일 확진자 10만 명 넘어

"모든 참석자 코로나19 검사…백신 접종 요구"

[필라델피아=AP/뉴시스]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20년 10월21일 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뱅크 공원에서 조 바이든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2021.08.02.

[필라델피아=AP/뉴시스]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20년 10월21일 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뱅크 공원에서 조 바이든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2021.08.02.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자국 내 코로나19 재확산 국면에서 환갑을 맞아 대규모 생일 파티를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미 언론 액시오스는 2일(현지시간) 오바마 전 대통령이 이번 주말 매사추세츠 남동쪽 해안에 위치한 섬 마서스비니어드에서 60세를 기념해 수백 명이 참석하는 파티를 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파티는 오바마 전 대통령 가족의 1200만 달러(약 138억1200만 원) 상당 자택에서 열린다고 한다. 문제는 현재 미국 내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힘입어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일고 있다는 것이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7월30일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10만1171명으로, 2월 이후 처음으로 다시 10만 명을 넘어섰다. 한 달 전인 6월30일 1만8730명에서 급격하게 증가한 수치다.

액시오스는 오바마 전 대통령 측 관계자들이 참석자들의 마스크 착용 여부에 관해 말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이 파티 의전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모든 참석자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안전의 일환으로 파티는 야외에서 열리며, 모든 참석자는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 예방 조치가 적절한지 감독하기 위한 코디네이터도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등 유명 인사가 이 파티 참석자로 거론되며, 록 밴드 펄 잼이 축하 공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조 바이든 대통령은 파티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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