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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재보선 민심 보니 대선·지선 압도적 승리할 것"

등록 2021.08.03 11:5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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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에서 몇 석인지가 전국 판세 보여줘"

박성중 "입당 이후 당 지지·본인 지지 높아져"

발언 구설수엔 "검사 시절과 정치는 또 달라"

"국힘과 다른 노선인 분들도 많이 영입할 것"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서울 강북권 원외 당협위원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8.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서울 강북권 원외 당협위원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8.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일 "내년 대선과 지선에서 다시 압도적인 승리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서울 강북권 원외 당협위원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서울시가 유권자들 성향 등을 보면 보수 정당에게 참 어려운 지역"이라며 "총선이 끝나고 나면 특히 강북에서 몇 석을 얻었는지가 전국의 판세를 그대로 보여준다. 일반 국민 누구나 그런 분석을 쉽게 할 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 코로나 상황에서 정말 최선을 다하시고 눈물겹도록 뛰셨는데, 결과가 기대한 대로 되지 못했다 해서 실망하지 마시라"며 "지난 4·7 재보궐선거에서 보여준 서울 시민들의 민심을 여러분께서 다 확인했기 때문에 새 희망과 각오를 가지고 내년 대선과 지선에서 다시 압도적인 승리를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성중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은 "윤 예비후보의 입당 후 당원들의 입당 러시가 또 다른 형태로 진화되고 있다"며 "7월 31일 오후 2시 입당했는데, 금일 입당 이전 3일을 보니 온라인 입당 건수가 383건이었다. 오프라인은 1000건이 넘어 처리 중이다. 들어오시고 나서 당 지지도나 본인 지지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서울시당을 잡아야 경선도, 본선도 이길 수 있다. 여기 있는 분들이 핵심 전선"이라며 "저희 서울시당도 디지털위원장, 윤리위원장, 특별위원장 임명 등 내부 인사를 해서 완전히 대선 체제로 갖췄다.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1시간여 간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한 후 기자들을 만나 발언과 태도 등이 계속 구설수에 오르는 데 대해 "검사 시절에는 재판부와 조직 수뇌부 같은 팀원들을 설득하는 게 직업이었고, 정치는 또 좀 다르다"며 "제가 설명을 자세하게 하다보니까 예시를 들어서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도 있었는데 앞으로 유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외연확장을 위해 어떤 아젠다를 제시할 것이냔 질문엔 "국민의힘과 생각이 조금 다르거나 다른 노선을 걸었던 분들도 많이 영입하고, 정책 면에서도 중도 진보 이런 것보다도 이념을 떠나 실용적 관점에서 국민들 실생활에 더욱 다가가는 정책들을 많이 발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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