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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 모친상…"유럽 머물고 있어 장례 참석 못해"(종합)

등록 2021.08.08 12: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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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말순 여사 별세, 향년 86세

[서울=뉴시스] 조수미. 2021.05.04. (사진 =SMI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미. 2021.05.04. (사진 =SMI엔터테인먼트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소프라노 조수미(59)가 모친상을 당했다.

8일 매니지먼트사 SMI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조수미의 모친 김말순 여사는 이날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6세.

김 여사는 조수미가 성악가가 되는데, 물심양면으로 뒷바라지를 했다. 본인 꿈이 성악가였는데, 딸을 세계적인 소프라노로 키워냈다. 김 여사는 지난 2003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을 받기도 했다.

말년에 점점 기억력을 잃고 치매 판정을 받았다. 조수미는 그런 모친을 위해 음반을 만들어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지난 2019년 앨범 '마더'를 모친에게 선물했다.

지난 5월 독창회 '나의 어머니' 무대를 어머니에게 바치기도 했다. 또 같은 달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어머니가 저를 성악가가 아니 딸로 기억해줬으면 좋겠다"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조수미는 현재 유럽에 머물고 있다. SMI 관계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출국을 해야해서, 발인 전에는 참석하기 힘들다"고 전했다.

앞서 조수미는 2006년 부친 조언호 씨가 별세했을 당시에도, 부친의 장례 일정과 프랑스 파리 샤틀레극장 연주회가 겹쳐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당시에 김 여사는 "관객들과 약속을 지켜야 한다. 노래를 해서 음악회를 아버지께 바치는 것이 너의 도리다"고 말한 바 있다.

김 여사는 조수미와 SMI엔터테인먼트 조영준 대표, 조영구(개인사업) 씨 등을 유족으로 남겼다. 코로나19로 인해 조문은 사양한다. 빈소 삼성서울병원장례식장 19호실, 발인 10일, 장지 성남영생원-흑석동성당. 1599-3114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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