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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 등 한국문학, 영상으로 세계 찾는다

등록 2021.08.09 14: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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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국문학번역원은 아리랑국제방송과 함께 한국문학의 주목할 작품과 주제를 다룬 12편의 시리즈 영상 'Exploring Korean Literature'을 제작해 방영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 = 한국문학번역원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한국문학번역원은 아리랑국제방송과 함께 한국문학의 주목할 작품과 주제를 다룬 12편의 시리즈 영상 'Exploring Korean Literature'을 제작해 방영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 = 한국문학번역원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82년생 김지영', '살인자의 기억법' 등 한국 문학이 전 세계 독자와 영상으로 만난다.

한국문학번역원은 아리랑국제방송과 함께 한국문학의 주목할 작품과 주제를 다룬 12편의 시리즈 영상 'Exploring Korean Literature'을 제작해 방영한다고 9일 밝혔다.

낭독, 인터뷰,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구성된 이 프로그램은 오는 13일부터 12월10일까지 아리랑TV를 통해 매주 금요일 오후 9시(한국시간) 세계 시청자들을 찾는다.

시리즈 중 첫 번째인 'What They've Read'는 해외에서 주목받는 세 편의 한국문학 작품을 유명 인사들이 영어로 낭독해 13일부터 순차로 방영된다.

먼저 위안부 문제를 문학으로 재해석해 미국에서 2020년 9월 출간 후 올해 2쇄 발행된 김숨의 소설 '한 명'을 영화 '기생충' 번역가 달시 파켓과 번역가 겸 에세이스트 콜린 마샬, 이탈리아 건축가 시모네 카레나와 신지혜 부부가 함께 읽고 토론한다.

세계 각국에서 번역 출간된 조남주의 소설 '82년생 김지영'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국내에서 활동하며 대중에게 잘 알려진 외국인 방송인 다니엘 힉스(영국), 카를로스 고리토(브라질), 유튜버 맥사라(미국), 가수 푸니타(미국)가 읽고 감상을 나눈다.

김영하의 소설 '살인자의 기억법'은 아이돌 밴드 W24의 멤버 호원의 목소리로 만날 수 있다.

이어 한국 작가 인터뷰 시리즈 'Living to Tell a Story'는 9월3일부터 3회에 걸쳐 방영 예정이다.

1편에서는 시집 '히스테리아'로 미국번역상과 루시엔 스트릭 번역상을 수상한 김이듬 시인을 비롯해 김초엽, 김연수 소설가가 출연해 창작 과정, 작품 소재 수집방식 등을 이야기한다.

2편에서는 '밤의 여행자들'로 영국 대거상 번역추리소설상을 수상한 윤고은 소설가와 하성란 소설가, 진은영 시인이 작품 속에 담고자 하는 자신만의 언어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3편에서는 황석영 소설가가 작품의 등장인물을 통해 한국사회의 근대화 과정을 통과한 자신의 삶과 문학 여정을 들려준다. 

마지막으로 한국문학 주제 다큐멘터리 'A Word Depicted in Stories'는 한국문학의 주소재로 등장하는 문화적 전통을 바탕으로 고전문학 속 여성 시인, 화장(化粧) 문화, 술, 차와 다과, 반려동물, 문학적 소통과 풍류의 공간 등 다채로운 주제로 구성된 6편을 제작해 11월5일부터 방영한다.

한편 이 프로그램은 아리랑TV 국내외 3개 채널뿐 아니라 한국문학번역원 공식 유튜브, 네이버TV에서도 순차로 시청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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