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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윤석열, 북한과 정부 '이면합의' 증거있나"…사과 촉구

등록 2021.08.11 20: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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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입문 얼마나 됐다고 '아니면 말고'"

"후배 검사들 처참한 심경을 생각하라"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부동산 관련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8.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부동산 관련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8.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11일 국민의힘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남북 연락선에 이면합의가 있다는 주장에 대한 분명한 근거와 증거를 제시하라"며 몰아붙였다.

정 전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검찰총장까지 하신 분이니 잘 아시겠지만 허위사실 유포는 1500만원의 벌금 혹은 5년 이하의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는 중범죄"라며 "정치 입문 얼마나 됐다고 벌써부터 '아니면 말고'식 구태의연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나"라고 비난했다.

그는 "후배 검사들의 처참한 심경을 생각하라"며 윤 전 총장을 비꼬았다.

정 전 총리는 "지금은 북한의 태도를 비난하며 청와대로 '허위사실의 화살'을 날릴 때가 아니라 한반도 평화를 위한 남북관계 진전을 고민해야할 때"라고 했다.

그러면서 "증거가 있다면 바로 제시하고 없다면 국민께 즉각 사과하라"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은 이날 한미 연합군사훈련 실시 직후 남북 통신선 통화가 중단된 데 대해 "북한이 왜 통신선 복구에 관한 청구서를 내밀듯 이런 무리한 적대행위에 나서는지 저간의 상황에 대해 사실 그대로 설명하라"고 정부를 향해 배경 설명을 촉구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에 묻는다. 단절된 통신선 복구를 진행하면서 국민께 알리지 않고 북한과 이면합의한 내용이 있냐"고 따져물었다.

이어 "북한과의 대화는 필요하고 환영하지만, 실질적 평화와 호혜적 교류·협력을 지향하는 것이어야 한다. 지금은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고 한미동맹은 굳건히 지켜나가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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