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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명낙'에 "음주운전자 따로 있는데 저보고 벌금내라니"

등록 2021.08.11 20: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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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낯 뜨겁고 부끄럽다"

추미애 "제발 원팀 돼달라"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1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본경선 3차 TV 토론회 준비를 하고 있다. 2021.08.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1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본경선 3차 TV 토론회 준비를 하고 있다. 2021.08.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주홍 윤해리 기자 =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11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본경선 3차 TV 토론에서 이른바 '명낙대전'이라 불리는 네거티브 공방을 벌이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쓴소리를 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두 후보가 최근 '네거티브 중단'을 선언한 것을 두고 "음주운전자는 따로 있는데 벌금은 저보고 내라는 것 같아 참 억울하다"고 비꼬았다.

정 전 총리는 "두 분께서 소칼, 닭칼, 조폭을 동원해 막말·험담으로 경선판 진흙탕을 만들어놔 저를 포함한 민주당 후보 모두 싸움꾼이 된 느낌"이라며 "그런데 문제가 커지니 두 분이 네거티브를 중단하자는데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네거티브 중단을 정말 실천하겠다면 적어도 조폭 연루설 같은 흑색선전을 퍼뜨린 관계자에 책임을 물어달라"고 촉구했다.

박용진 의원도 두 후보의 네거티브 공방에 날을 세웠다.

박 의원은 "조폭 논란까지 이야기하며 네거티브 공세를 하니 정말 낯 뜨겁고 부끄럽고 속상하다"며 "낡아서 무너뜨려야 마땅한 게 있다"고 공세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논란 종결자'라는 별명이 생겼다. 경선 연기, 지사직 사퇴, 검증단 설치를 제가 원칙으로 돌파하고 논란을 정리했기 때문"이라며 "제발 원팀이 돼달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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