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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악령" EPL 부상자명단 85명…라파엘 바란도 등재

등록 2021.08.12 11: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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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9명으로 부상 선수 최다

데 브라위너, 래쉬포드 등 개막전 출전 불가

부상자 명단에 라파엘 바란이 맨유 소속으로 올라와있다. (사진=premierinjuries.com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부상자 명단에 라파엘 바란이 맨유 소속으로 올라와있다. (사진=premierinjuries.com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혜정 인턴 기자 = 영국 프리미어리그가 오는 14일(한국시간) 개막을 앞둔 가운데 부상으로 인해 개막전에서 뛸 수 없는 선수들이 속출하고 있다.

전체 20개 구단을 대상으로 한 프리미어리그 부상자 명단에 따르면 12일(한국시간) 현재 맨유 공격수 래쉬포드 등 85명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 명단은 장기부상자 뿐만 아니라 해리 케인 등 최근 유로2020과 올림픽에서 돌아와 휴식을 취하고 있는 선수들을 포함한 것이다.

[맨체스터=AP/뉴시스] 마커스 래쉬포드가 로마와의 유로파컵 준결승을 앞두고 몸을 풀고있다. 2021.04.29.

[맨체스터=AP/뉴시스] 마커스 래쉬포드가 로마와의 유로파컵 준결승을 앞두고 몸을 풀고있다. 2021.04.29.

맨유가 부상 리스트 9명으로 노리치 시티와 함께 가장 많은 선수의 이름을 올렸다.

마커스 래쉬포드, 필 존스 등이 부상을 입어 개막전 출전이 어렵다.

마커스 래쉬포드(23)는 최근 어께 수술을 받았다. 12주간 결장이 불가피하다. 예상 복귀일은 11월 맨체스터 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전으로 전망되고 있다.

래쉬포드는 지난 시즌 부상에도 불구하고 공식전 57경기에 나서 21골 15도움을 기록했다.

이 밖에 이름을 올린 명단에 코로나19에 확진된 제시 린가드, 딘 핸더슨과 유로2020에서 돌아와 휴식을 취하고 있는 제이든 산초 등이 포함됐다.

한편, 아직 정식 오피셜이 뜨지 않은 라파엘 바란(28)의 이름이 맨유 소속으로 이 리스트에  올라와 눈길을 끈다.


[벨페스트=AP/뉴시스] 첼시의 하킴 지예흐가 어께 부상을 입고 교체 아웃되고 있다. 2021.08.11.

[벨페스트=AP/뉴시스] 첼시의 하킴 지예흐가 어께 부상을 입고 교체 아웃되고 있다. 2021.08.11.

이밖에 첼시는 1명의 갑작스런 부상자가 나왔다.

12일 열린 비야레알CF와의 2021 UEFA 슈퍼컵에서 첼시의 하킴 지예흐(28)가 어깨 부상을 입었다.

전반 27분 지예흐는 선제골을 넣었다. 하베르츠(22)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올려준 땅볼 크로스를 지예흐가 왼발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전반 39분 경, 토트넘에서 비야레알로 이적한 후안 포이스(23)와 공중볼 경합을 벌이다 어께로 착지하며 어께에 큰 충격을 받았다.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토마스 투헬 감독은 "전반에 선수가 교체를 당했다면 이는 심각한 부상"이라고 말했다.

지예흐가 언제 복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리버풀=AP/뉴시스] 리버풀과 풀럼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아쉬워하고 있는 앤드류 로버트슨. 2021.03.07.

[리버풀=AP/뉴시스] 리버풀과 풀럼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아쉬워하고 있는 앤드류 로버트슨. 2021.03.07.

리버풀의 주전 풀백 앤드류 로버트슨(27)도 지난 9일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미세한 인대 부상을 입었다.

그는 경기 도중 오른쪽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려졌다. 로버트슨은 들것에 실려 경기장에서 나왔을 정도로 그의 부상 상태는 심각해 보였으나 다행히 정밀 검진 결과 미세한 인대 손상이었다.

로버트슨은 개인 SNS에 "다행히도 큰 부상은 아니다. 회복까지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지만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그러나 복귀일은 미정이다.


[런던=AP/뉴시스] 잉글랜드 소속으로 유로2020에 참여했다가 부상을 입은 필 포든. 2021.07.11.

[런던=AP/뉴시스] 잉글랜드 소속으로 유로2020에 참여했다가 부상을 입은 필 포든. 2021.07.11.

리그 2연패를 노리는 맨시티는 주전 선수 두명이 부상이다.

필 포든(21)은 유로2020 경기를 위한 훈련을 하는 도중 발을 다쳐 향후 4주간 결장한다.

이에 따라 포든은 토트넘과의 오는 16일 리그 개막전 경기와 21일 노리치시티와의 2라운드 홈 개막 경기, 28일 아스널과의 3라운드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포든은 BBC와 인터뷰에서 "진짜 이상하게 다치고 말았다. 혼자 훈련하고 있는데 발이 꼬여버렸다"면서 "운이 없었다"고 말했다.

[세비야=AP/뉴시스] 벨기에 소속으로 유로2020 경기에서 뛰던 케빈 데 브라위너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고 있다. 2021.06.27.

[세비야=AP/뉴시스] 벨기에 소속으로 유로2020 경기에서 뛰던 케빈 데 브라위너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고 있다. 2021.06.27.

한편, 맨시티의 핵심 미드필더인 케빈 더 브라위너(30) 역시 유로 2020 8강전에서 입은 부상으로 시즌 초반 결장한다.

그는 최근 부상 정밀 검진을 위해 스페인으로 향했다.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8일 열린 커뮤니티실드 사전 기자회견에서 "더 브라위너는 여전히 출전할 수 없다. 포든보다는 확실히 빨리 복귀할 테지만 둘 다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고 말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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