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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에도 김일성 찬양한 北…"민족재생의 은인" 선전

등록 2021.08.16 06: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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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북한 각지 경축행사 소식 보도

김정은, 소련군 개입 기념 해방탑에 헌화

[서울=뉴시스] 북한 광복절 행사. 2021.08.16. (사진=노동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북한 광복절 행사. 2021.08.16. (사진=노동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북한이 광복절을 맞아 김일성 찬양에 집중했다. 북한 매체들은 김일성 항일 투쟁을 선전하며 각지에서 축하 행사를 벌였다.

북한 노동신문은 16일 '조국해방 76돌을 각지에서 뜻깊게 경축' 기사에서 "민족재생의 은인이시며 사회주의조선의 시조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께 드리는 영원무궁한 영광과 칭송의 노래가 전국의 방방곡곡에서 끝없이 울려 퍼졌으며 당의 영도를 충성으로 받들어 백두에서 개척된 주체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성할 신념의 맹세가 세차게 분출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개선문을 찾은 참관자들은 항일대전을 승리에로 이끄셔 빼앗긴 조국을 찾아주시고 식민지 민족해방 투쟁의 세계사적 모범을 창조하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에 대한 다함없는 경모의 정을 금치 못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광복절 76주년 맞이 북한 청년학생 무도회. 2021.08.16. (사진=노동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광복절 76주년 맞이 북한 청년학생 무도회. 2021.08.16. (사진=노동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북한 청년들은 무도회에 참석해 김일성을 찬양했다. 광복절 당일 북한 각지에서 조국해방 76돌 경축 청년학생 무도회가 열렸다.
 
노동신문은 '청년학생들의 무도회 진행' 기사에서 "청년학생들의 희열과 낭만이 차 넘치는 무도회장들에 노래 '김일성대원수 만만세'가 울려 퍼지며 경축의 원무가 시작됐다"며 "그들의 얼굴마다에는 항일의 혈전만리, 불바다만리를 헤치시며 강도 일제를 때려 부수고 조국해방의 역사적 위업을 이룩하신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다함없는 경모의 정이 뜨겁게 어려 있었다"고 밝혔다.

이 밖에 동평양대극장에서 만수대예술단 음악무용종합공연, 모란봉극장에서 국립교향악단 음악회, 국립연극극장에서 혁명연극 '혈분만국회' 공연, 평양교예극장에서 종합교예공연이 개최됐다.

평양대극장, 3대혁명전시관, 여명거리영화관, 광복지구상업중심 등 평양 곳곳에서 중앙예술단체와 기동예술선동대들의 야외공연이 열렸다.

평안북도, 황해북도, 황해남도, 자강도, 함경남도에서도 도 예술단 예술인들이 출연하는 경축공연이 있었다.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15일 광복절을 맞아 해방탑에 화환을 보냈다. 2021.08.16. (사진=노동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15일 광복절을 맞아 해방탑에 화환을 보냈다. 2021.08.16. (사진=노동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은 광복절을 맞아 해방탑에 화환을 보냈다. 해방탑은 2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소련군이 한반도 북쪽 지역에 있던 일본군과 전투를 벌인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다.

김 위원장이 보낸 화환에는 '소련군 열사들의 공적을 우리는 잊지 않는다'라는 글이 적혔다. 노동신문은 "(헌화) 참가자들은 숭고한 국제주의적 의무를 지니고 조선의 해방을 위한 성전에 고귀한 생을 바친 소련군 열사들을 추모해 묵상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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