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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황제' 페더러, 무릎 수술로 US오픈 불참

등록 2021.08.16 14:5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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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P/뉴시스]로저 페더러. 2021.07.08.

[런던=AP/뉴시스]로저 페더러. 2021.07.08.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40·스위스)가 무릎 수술로 US오픈에 불참한다.

페더러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무릎 수술 소식을 전했다.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자신의 커리어를 위한 최선을 결정이라고 말했다.

"여러 검사를 받았다. 안타깝게도 중장기적으로 몸 상태가 나아지기 위해선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한다. 몇 주 동안 목발을 짚어야 하고, 몇 달간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알렸다.

이로써 오는 30일 미국 뉴욕에서 개막하는 US오픈에도 나설 수 없게 됐다.

페더러는 이미 두 차례의 무릎 수술을 받았다. 40세의 나이에 또 한 번의 수술을 택하는 건 쉽지 않은 결심이었다.

페더러는 "건강하고 싶다. 다시 뛰고 싶고, 어떤 모습으로든 투어에 복귀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싶다"면서도 "나는 현실적이다. 지금 이 나이에 수술을 시도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안다"며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페더러는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함께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부분 공동 1위(20회)에 올라있다.

가장 최근 메이저 대회 우승은 2018년 호주오픈이다.

지난달 열린 윔블던에서는 8강에서 탈락했다. 무릎 부상으로 이달 초 막을 내린 2020도쿄올림픽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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