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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 컵대회 2연승…'코로나 여파' 삼성화재 2연패(종합)

등록 2021.08.16 20: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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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OK금융그룹에 패하며 1승1패

한국전력, 삼성화재 자고 1승1패

프로배구 OK금융그룹 선수들. (사진=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프로배구 OK금융그룹 선수들. (사진=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OK금융그룹이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준결승 진출에 다가섰다.

OK금융그룹은 16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1(18-25 25-22 25-21 25-15)로 눌렀다.

14일 삼성화재전에 이어 2연승을 달린 OK금융그룹은 A조 1위로 준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조재성이 블로킹 3개를 포함해 17점을 올렸고, 차지환도 블로킹 2개, 서브 에이스 4개를 따내며 17점으로 활약했다. 김웅비도 11점으로 힘을 보탰다.

OK금융그룹은 서브(11개)와 블로킹(11개)에서 현대캐피탈(서브 5개·블로킹 5개)을 압도했다.

현대캐피탈은 1승1패가 됐다. 허수봉이 20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한 자릿 수 득점에 그쳤다.

1세트를 내준 OK금융그룹은 2세트부터 본격적으로 힘을 내기 시작했다.

16-15에서 상대 범실과 곽명우의 블로킹으로 점수 차를 벌린 OK금융그룹은 18-16에서 내리 3점을 뽑아내 흐름을 가져왔다. 차지환의 오픈 공격에 이어 상대 최은석의 후위 공격이 연거푸 라인을 벗어났다.

세트 균형을 맞춘 OK금융그룹은 3세트에서도 분위기를 끌고 갔다. 8-4에서 김웅비의 서브 에이스가 터졌고, 13-8에서는 박창성의 속공으로 현대캐피탈을 잠재웠다. 19-12에서는 차지환의 오픈 공격으로 20점에 도달, 손쉽게 승기를 잡았다.

4세트도 OK금융그룹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초반부터 조재성의 블로킹 등을 앞세워 빠르게 점수를 쌓아나간 OK금융그룹은 17-10에서 상대 서브 범실, 최홍석의 퀵오픈, 김웅비의 후위 공격이 연이어 터지며 10점 차로 앞섰다. 박창성의 속공으로 매치 포인트를 잡은 OK금융그룹은 김웅비의 오픈 공격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프로배구 삼성화재 선수들. (사진=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프로배구 삼성화재 선수들. (사진=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열린 A조의 또 다른 경기에서는 한국전력이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0(25-20 25-14 25-20)으로 꺾었다.

한국전력은 이번 대회 첫 승을 올리며 1승1패가 됐다. 한국전력 서재덕은 15점으로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다. 임성진은 10점, 신영석이 9점으로 거들었다.

지난달 발생한 팀 내 코로나19 집단 감염 여파로 아직 정상 전력을 가동하지 못하고 있는 삼성화재는 2패를 기록했다. 지난 14일 OK금융그룹에 셧아웃 패배를 당한 데 이어 이날도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삼성화재는 블로킹에서 5-15로 한국전력에 완전히 밀렸다. 공격 성공률도 31.95%에 그쳤다. 

1, 2세트를 가볍게 정리한 한국전력은 3세트 들어 거센 추격을 받았다. 20-19까지 쫓기며 1점 차 추격까지 허용했다. 그러나 이시몬의 오픈 공격과 신영석의 블로킹, 상대 범실 등을 묶어 23-19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삼성화재는 이하늘이 13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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