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윤도현 "뮤지컬 '원더티켓', 제 음악 원동력 '평화'와 맞물려 있죠"

등록 2021.08.17 21:46:4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9월 17~26일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공연장

[서울=뉴시스] 뮤지컬 '원더티켓'. 2020.12.24. (사진 =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뮤지컬 '원더티켓'. 2020.12.24. (사진 =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원더티켓'은 제 음악의 원동력이 되는 '평화'와 많이 맞물려 있어서 많이 의미가 있어요."

쇼뮤지컬 '원더티켓(Wonder Ticket) - 수호나무가 있는 마을'이 오는 9월 17~26일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자유의 다리에 멈춰 선 녹슨 '기관차'와 임진각 평화누리 '바람의 언덕'을 소재로 만든 창작뮤지컬이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바람의 신 '풍백' 역을 맡은 윤도현은 17일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제 고향이 파주"라고 밝혔다.

"임진각은 정말 지겨울 정도로 어릴 때부터 학교로 소풍도 갔던 곳이에요. 어릴 때부터 접경지역에 살다 보니까 어릴 때 아주 막연하게 '남과 북은 하나라는데 왜 나눠져 있을까?'라는 질문을 했죠. 가수로 데뷔하고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곡들을 많이 발표했습니다."

뮤지컬 '위윌락유', '광염소나타' 등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은 '엔플라잉' 유회승이 새로운 '풍백' 역에 더블 캐스팅됐다.

유회승은 "영광스럽게도 윤도현 선배님과 같은 역할로 참여하게 됐는데요. 사실 데뷔 연차로 따지면 너무나도 어린 후배이지만 같은 위치에서 공연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저한테는 너무 큰 배움"이라고 설렜다.

"저는 파주, 연천 지역에서 군생활을 하다가 왔기 때문에 연관성도 있고 그런 이미지를 살려서 메시지를 전달해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서 더욱 더 열심히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더티켓'은 세계에서 유일한 비무장지대(DMZ)가 '평화와 화해'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공연을 통해 돕는 것이 목표다. 한국의 대표문화관광 콘텐츠인 공연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했다.

[서울=뉴시스] 뮤지컬 '원더티켓' 포스터. 2021.08.17. (사진 = 문체부·한국관광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뮤지컬 '원더티켓' 포스터. 2021.08.17. (사진 = 문체부·한국관광공사 제공) [email protected]

지난해 평화누리에서 '원더티켓' 공연과 ICT체험 행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장기화와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에 따라 온라인 공연으로 전환했다.

이번엔 평화누리 내 대규모 특설 야외무대에 36m길이의 와이드 LED 화면으로 펼쳐질 영상, 대형 ABR에 더해진 프로젝션 매핑, 홀로그램, 5세대(5G) 이동통신기술 등 첨단기술들이 총동원된다.

최광일 총감독은 "우리나라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지역,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해서 미래적인 평화관광지로 만드는 초석을 다지는 공연"이라고 정의했다.

"우리나라 ICT 기술이 상당히 선진 수준이기 때문에 공연에 차용하려는 노력을 많이 기울였다. 홀로그램이라든지 3D 매핑을 활용한 장면의 표현, 실시간으로 구현되는 페이스 미러링 등 기술적 요소들뿐만 아니라 스펙터클한 장치들이 등장한다"고 귀띔했다. 

다만 작년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상황에 대비해 "플랜B, 플랜C를 항상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공연이다. '노신사' 역에 이황의, 그의 손녀 '해나' 역에 이서영, '단야' 역에 이장원 등이 출연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