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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新·올림픽 4위' 우상혁, 육상연맹으로부터 포상금 1억원

등록 2021.08.17 16:4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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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대한육상연맹은 17일 대한육상연맹 대회의실에서 우상혁 특별 포상금 수여식을 열고 포상금 1억원을 전달했다. (사진 = 대한육상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대한육상연맹은 17일 대한육상연맹 대회의실에서 우상혁 특별 포상금 수여식을 열고 포상금 1억원을 전달했다. (사진 = 대한육상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한국 육상 트랙·필드 사상 올림픽 최고 성적을 거둔 우상혁(25·국군체육부대)이 대한육상연맹으로부터 포상금 1억원을 받았다.

대한육상연맹은 17일 서울 강동구 연맹 대회의실에서 2020 도쿄올림픽 특별 포상금 수여식을 열고 우상혁에게 포상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2020 도쿄올림픽을 마치고 지난 3일 귀국한 우상혁은 해외에서 백신을 접종한 탓에 2주 간의 자가격리를 거쳤고, 격리에서 해제된 후 특별 포상금 수여식에 참석했다.

우상혁은 지난 1일 일본 도쿄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승에서 2m35를 뛰어넘어 1997년 이진택이 작성한 종전 한국기록(2m34)을 24년 만에 1㎝ 끌어올렸다.

또 최종 4위를 차지하면서 이진택이 1996년 애틀랜타 대회에서 작성한 종전 한국 트랙·필드 올림픽 최고 성적(8위)을 갈아치웠다.

대한육상연맹은 한국 신기록 포상금 2000만원에 8000만원을 추가해 총 1억원의 포상금을 우상혁에 수여했다.

포상금 시상 후 우상혁은 "도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해외 전지훈련, 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한 특별대회 개최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해주신 임대기 회장님, 대한육상연맹 집행부, 감독님께 꼭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3년 남은 파리 올림픽에서 과감하게 우승을 목표로 철저히 준비해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임대기 대한육상연맹 회장은 "이번 올림픽에서 우상혁 선수가 1945년 육상연맹 창립 이래 76년 만에 올림픽 트랙·필드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올리며 한국 육상에 희망의 신호탄을 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대한민국 육상도 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우상혁 선수와 지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우상혁 선수가 3년 후 파리 올림픽에서 다시 한국 육상의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도록 특별 전담팀을 구성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우상혁은 19일부터 실시되는 육상 국가대표팀 훈련에 참가해 3년 후 개최되는2024 파리올림픽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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