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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창, 뮤지컬 '인서트 코인' 하차…제작사와 갈등 언급

등록 2021.08.18 10: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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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우 김호창. (사진=김호창 인스타그램 제공).2021.08.18.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우 김호창. (사진=김호창 인스타그램 제공)[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안소윤 인턴 기자 = 배우 김호창이 뮤지컬 '인서트 코인' 하차한 가운데 뮤지컬 제작사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이 시간 연뮤판(연극·뮤지컬)을 뒤집어놓은 배우 김호창'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은 김호창이 '인서트 코인'에서 하차하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첫 공연 이후 한 누리꾼은 자신의 SNS에 "내용도 별로고 재미도 없고 캐릭터들도 별로고 호창 배우님은 노래도 하나도 안되서 듣기 힘들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를 본 김호창은 "첫 공이었다. 리허설도 못하고 음향 체크도 못하고 부랴부랴 공연했다. 미흡한 것 맞다. 컴퍼니에서 여기 글을 예로 들었다. 이 글로 결국 하차하기로 했다. 부족해서 죄송하다"고 댓글을 남겼다.

이후 김호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뮤지컬 '인서트 코인' 하차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솔직히 리허설도 원활하게 못하고 올라갔다. 그리고 프리뷰였다. 그래서 반값으로 다들 오시지 않느냐. 내가 첫 공 잘못한 거 안다. 하지만 이후 공연부터는 컨디션 올라왔고 관객들 평도 좋았다"고 토로했다.

"컴퍼니에서는 첫 공 때 각종 비평을 올린 글 때문에 나에게 부족하다고 하더라. 나는 가수도 전문 뮤지컬 배우도 아니다. 연극, 연기 전공인데 왜 나에게 그들과 같은 가창력을 운운하느냐"고 말했다.

이어 "컴퍼니 측의 제의를 못 따를 것 같다. 계약도 안 하고 여태 공연했다. 부족한 것 안다. 내 공연 총 23회차 중에 네 번 공연했다. 연출님과 상의 끝에 컴퍼니 의견을 못 따를 것 같다고 했다. 부족한 공연 보러 와주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더 열심히 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해당 글은 삭제됐고 김호창은 "내려 달라고 하셔서 내렸다"는 설명을 남겼다.

그럼에도 논란이 지속되자 김호창은 "내가 뭔 사과를 하냐. 무슨 공식적인 사과를 하냐. 당신들이 중요한 게 아니라 뮤지컬 팀을 위해서 다 내린 거다. 갑질하지 말라. 당신들이 대단해 보이냐. 당신들 펜질 하나로 지금 몇 명이 피해 본거 아냐. 법적으로 갈까. 글 지웠더니 내가 꼬리 내린 거라고 착각하지 말라"고 분노했다.

현재 김호창의 글은 모두 삭제된 상태다. 뮤지컬 '인서트 코인' 측은 오는 19일부터 28일 공연에서 김호창의 배역에 다른 배우로 교체됐다며 캐스팅 변경을 공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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