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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전문의가 알려주는 무기력 해소 처방전

등록 2021.08.22 04: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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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수 교수 '무기력이 무기력해지도록' 출간

[서울=뉴시스] 무기력이 무기력해지도록 (사진= 알에이치코리아 제공) 2021.08.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무기력이 무기력해지도록 (사진= 알에이치코리아 제공) 2021.08.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20년 넘게 수많은 내담자를 만난 정신건강 전문의 한창수 교수의 클리닉에는 수많은 내담자들이 각양각색의 사연을 안고 찾아온다.

한 교수는 이들이 처한 상황은 다르지만, 대부분 같은 증상인 '무기력'을 드러낸다는 걸 깨달았다.
 
무기력은 꽤 흔한 증상이다 보니 보통은 그 심각성을 제대로 깨닫지 못한다. 하지만 특정 사건으로 인해 잠깐 동안 일상을 훑고 지나가는 무기력 수준이 아니라, 아예 일상의 주인으로 자리 잡은 무기력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한 교수도 이 점에 주목했다. 그는 수많은 내담자와 만나며, 증상으로 나타나던 무기력이 심각해지면, 그 자체가 원인이 되어 더 위험한 심리적 문제를 불러올 수 있음을 발견했다.

'무기력이 무기력해지도록'에서 그는 수많은 내담자의 진단 결과와 자신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무기력의 원인에 정신 외에 몸, 감정을 추가했다.

몸이란 실질적인 신체 질환, 특히 만성 질환이나 체력, 뇌와 호르몬 문제를 일컫는다. 감정으로는 외로움, 자존감, 공감 피로를 문제를 든다.

특히 공감 피로는 타인의 상황이나 이야기에 공감해 주다 보면 진이 빠져 아무것도 하기 싫어진다는 것인데, 이것만 봐도 무기력이 얼마나 다양한 경로로 우리를 찾아올 수 있는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그는 여러 가지 원인을 먼저 짚어준 후 그에 따른 행동 지침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280쪽, 알에이치코리아, 1만6000원.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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