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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출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하산, 2주 만에 또 우승

등록 2021.08.21 16: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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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1500m, 5000m, 10000m 동시 메달을 따 화제가 됐던 하산이 2주 만에 또 우승했다.

[도쿄=AP/뉴시스]도쿄올림픽에서 3개 메달을 딴 시판 하산. 2021.08.07.

[도쿄=AP/뉴시스]도쿄올림픽에서 3개 메달을 딴 시판 하산. 2021.08.07.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난민 출신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시판 하산(네덜란드)이 2주 만에 또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하산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프리폰테인 클래식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여자 5000m에서 14분27초89로 우승했다.

개인 최고 기록인 14분22초12에는 모자랐지만, 도쿄올림픽(14분36초79) 때보다 빨랐다.

하산은 도쿄올림픽에서 장거리 5000m와 10000m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또 중거리 1500m에선 동메달을 땄다.

올림픽 육상에서 1500m, 5000m 10000m 동시 메달은 하산이 처음이었다.

특히 도쿄올림픽에서 예선과 결선 등 6차례 레이스에서 무려 2만4500m를 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하산은 1993년에 에티오피아에서 태어난 육상 선수로 2008년 네덜란드에 정착해서 육상 훈련을 받았고, 2013년 네덜란드 국적을 받았다.

지난 2019년 도하 세계육상선수권 대회에서 1500m와 10000m 경기에서 동시 우승해서 이름을 알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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