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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내가 다 싫은가봐"…홍성흔, 딸 화리와 극한 대립

등록 2021.08.22 09:45:14수정 2021.08.22 09: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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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흔 가족 KBS 2TV 살림남2 출연

홍성흔 관계 멀어진 딸과 갈등 폭발

"그냥 내가 다 싫은가봐"…홍성흔, 딸 화리와 극한 대립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전(前) 야구선수 홍성흔이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합류했다. 21일 방송에는 홍성흔이 오랜 선수 생활에 이어 메이저리그에서 코치를 하면서 가족과 떨어진 시간이 길어진 이후, 딸 화리와 관계가 소원해진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홍성흔이 늦게까지 게임을 하며 큰 소리를 내자 공부를 하던 화리가 "이대로는 못살겠다"며 짜증을 냈고, 두 사람은 신경전을 벌였다. 홍성흔은 "내가 다 싫은 것 같다"고 했다.

홍성흔의 아내 김정임은 과거 화리가 아역 배우로 활동할 땐 홍성흔은 딸바보였고 화리와 관계가 좋았는데, 홍성흔이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줄고 화리가 공부에 집중하기 시작하면서 부녀 사이가 멀어졌다고 했다.

이에 홍성흔은 가족 회의를 열어 자신이 고쳐야 할 점이 무엇인지를 물었다. 화리는 매번 자신과 약속을 어기는 모습에 실망했다며 그럼에도 존경심만 요구하는 아빠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다. 딸의 말을 들은 홍성흔은 "지금 되게 충격 받았어"라며 딸에게 일방적으로 강요했던 것을 인정했고 이어진 인터뷰에서 "가장으로서 다시 자리를 잡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살림남2'는 이날 전국 평균 시청률 9.4%(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토요일 예능프로그램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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