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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총리 "전국적으로 경험한적 없는 확산세 지속"

등록 2021.08.26 01: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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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말까지 일본 인구 60% 백신 접종 완료 예상"

[도쿄=AP/뉴시스] 25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스가 총리는 코로나19 긴급사태 발령지역의 확대를 발표하고, 전국적으로 지금까지 경험한 적 없는 감염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2021.08.26

[도쿄=AP/뉴시스] 25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스가 총리는 코로나19 긴급사태 발령지역의 확대를 발표하고, 전국적으로 지금까지 경험한 적 없는 감염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2021.08.26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일본 정부가 25일 코로나19 긴급사태 발령지역의 확대를 결정한 가운데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전국적으로 지금까지 경험한 적 없는 감염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NHK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총리관저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신규 확진자는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고, 특히 중부권에서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스가 총리는 또 “국민의 협력이 있다면 이런 위기는 넘어갈 수 있다”면서 “국민 생명과 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달 말까지 전 국민의 약 절반, 9월 말까지 전 국민의 60%가 백신 접종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전날 기준 일본 전체 인구의 약 54%가 1차 접종을 받았고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43%에 달한다.

스가 총리는 일본 정부가 백신의 효과를 강화할 부스터샷(추가접종)에 필요한 백신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작년 봄 많은 기업들이 달성한 출근자 70% 감축을 위한 조치를 시도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스가 총리는 "불행하게도 아이들의 감염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전국적인 휴교 요청은 생각하지 않지만, 확진자가 나온 학교나 지자체가 휴교 판단을 내릴수 있도록 신속히 지침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일본 정부는 홋카이도(北海道)·미야기(宮城)현·기후(岐阜)현·아이치(愛知)현·미에(三重)현·시가(滋賀)현·오카야마(岡山)현·히로시마(広島)현 등 8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긴급사태를 추가 발령한다고 밝혔다.

기존 발령 지역인 도쿄도(東京都)와 오사카부(大阪府) 등 기존 13개 지역에 더해 총 21개 도도부현(都道府県·광역지방자치단체)에 긴급사태가 발령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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