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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한다"…전 아내 흉기로 7차례 찌른 70대 구속영장 신청

등록 2021.08.26 14:3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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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상태 위중해 혐의 변경될 수도

"욕한다"…전 아내 흉기로 7차례 찌른 70대 구속영장 신청

[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자신에게 욕한다는 이유로 전 아내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70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께 부천의 한 주거지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전 아내 B(60대)씨의 목 부위를 흉기로 7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재 의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B씨와 이혼한 뒤 동거중이었으며 B씨가 욕한다는 이유로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범행후 112에 전화해 "아내를 흉기로 찔렀다"고 신고했으며 출동한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경찰 관계자는 "병원 측에서 현재 B씨가 위중한 상태여서 사망할 수도 있는 답변을 받았다"면서 "B씨의 상태에 따라 A씨의 혐의가 살인죄로 변경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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