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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예상대로' 강속구 투수 문동주 품었다

등록 2021.08.26 15:4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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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 우완투수 문동주 선택

시속 150㎞대의 빠른 볼 꾸준히 던지는 파이어볼러

한화 이글스 2022년 신인 1차 지명 문동주. (사진=한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화 이글스 2022년 신인 1차 지명 문동주. (사진=한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한화 이글스의 선택은 역시 우완투수 문동주(18·광주진흥고)였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한화가 2022년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문동주를 선택했다고 26일 알렸다.

예상을 벗어나지 않은 결정이다.

문동주는 내야수 김도영(광주동성고)과 함께 KIA 타이거즈의 유력한 1차 지명 후보로 평가받았다. 고심을 거듭한 KIA는 문동주가 아닌 '완성형 내야수' 김도영을 1차 지명으로 택했다.

자연스럽게 한화는 투수 최대어로 분류된 문동주를 품었다.

신장 188㎝·체중 92㎏의 신체조건을 가진 문동주는 강속구가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꾸준히 시속 150㎞대 강속구를 던져 많은 주목을 받았다.

올해 고교 무대에서 11경기에 등판해 1승4패 평균자책점 2.76의 성적을 냈다. 48⅔이닝을 소화하며 삼진은 72개를 잡아내고, 볼넷은 10개 내줬다.

문동주는 "초등학교 시절 그리고 올해 주황색 유니폼을 입고 야구를 했는데 한화에 오게 될 운명이었던 것 같다"며 "한화의 주황색 유니폼을 입고 열심히 할 준비가 돼 있다. 하루빨리 코치님들과 선배님들께 많은 것을 배워서 매년 15승 이상씩 하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KBO규약상 전년도 성적 8~10위 구단은 1차 지명일의 일주일 이내에 전년도 성적 역순으로 연고지와 관계없이 1차 지명이 가능하다. 지난해 9위 SSG 랜더스는 연고지 내에서 투수 윤태현을 택했지만, 10위 한화와 8위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23일 연고지 내 지명 대상자를 발표하지 않았다.

이날 한화의 문동주 지명에 이어 삼성은 27일 1차 지명 선수를 제출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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