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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 홍범도 장군 78년만의 귀환 동행…KBS 특집 다큐

등록 2021.08.26 17: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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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26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KBS 1TV 다큐멘터리 '국민특사 조진웅, 홍범도 장군을 모셔오다'. (사진=KBS 제공) 2021.08.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26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KBS 1TV 다큐멘터리 '국민특사 조진웅, 홍범도 장군을 모셔오다'. (사진=KBS 제공) 2021.08.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봉오동 전투, 청산리 독립전쟁을 승리로 이끈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78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왔다.

KBS 1TV는 26일 오후 10시 배우 조진웅의 눈으로 보는 홍범도 장군의 생애와 유해봉환 과정을 담은 특집 다큐멘터리 '국민특사 조진웅, 홍범도 장군을 모셔오다'를 방송한다.

지난 14일 유해봉환을 위해 공군의 다목적수송기 KC-330 시그너스가 특사단을 태우고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로 향했다. 황기철 보훈처장이 대통령 특사, 우원식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이 특사대표를 맡고, 배우 조진웅이 국민특사를 맡았다.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한 가운데 크즐오르다 주정부는 엄숙하면서도 최고예우를 갖춰 홍범도 장군의 귀환을 도왔다.

홍범도 장군의 유해는 제76회 광복절이던 지난 15일,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고국으로 돌아왔고 이틀간 범국민추모기간을 거쳐 18일 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1943년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에서 서거한지 78년 만이다. 홍범도 장군의 유해봉환은 2019년 문재인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방문 때 양국 정상 간에 이 문제에 대해 합의가 이뤄지면서 급물살을 탔다. 봉오동전투 전승 100주년이었던 지난해 유해를 봉환하려고 했으나 코로나19로 연기됐다가 이번 카자흐스탄 대통령 방한에 맞춰 봉환이 이뤄졌다.

영화 '대장 김창수', '암살' 등에서 선굵은 독립투사 연기로 주목받은 조진웅이 홍범도 장군의 유해봉환에 국민특사로 함께했다. 특별기로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를 방문한 조진웅은 파묘식, 유해봉환식을 함께하는 한편 장군의 이름이 명명된 거리, 장군의 마지막을 보냈던 고려극장, 동포들과 함께 묻혔던 묘역 등을 돌아보며 장군의 발자취를 돌아보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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