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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업소발 확진' 해남군 송지면 전체 진단검사 행정명령

등록 2021.08.27 19: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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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31일까지 송지면 전체 주민 해당

확진자 10여 일간 해남 유흥업소에서 근무

[해남=뉴시스] 코로나19 긴급브리핑하는 명현관 전남 해남군수. (사진 제공 = 해남군)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해남=뉴시스] 코로나19 긴급브리핑하는 명현관 전남 해남군수. (사진 제공 = 해남군)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 해남군이 유흥업소 종사자 코로나19 확진과 관련해 오는 31일까지 송지면 거주 전체 주민들에 대한 진단검사를 권고하는 행정명령을 27일 발령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이날 실과소장 및 읍·면·장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 확산방지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 이날부터 31일까지 송지면민 전체에 대한 연쇄반응(PCR)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해남군에서는 이날 31~32번 확진자가 연달아 발생한 가운데 부산에서 확진된 타 지역 거주자가 해남에서 지난 16~26일 기간동안 지역 유흥업소에서 근무한 것으로 조사돼 관련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부산 확진자와 해남 31번 확진자는 유흥업소를 매개로 확진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동선이 복잡하고 다수의 인원을 접촉한 것으로 나타나 송지면민 전체에 대한 진단검사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해남군은 행정명령 기간동안 유흥시설과 단란주점, 다방 형태의 휴게음식점도 영업을 자제해 줄 것도 권고하고 있으며, 명령 미이행으로 코로나19 확진시 본인 치료비용 등 방역비용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할 방침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이날 송지면에 설치된 이동선별진료소 등을 현장점검하고, 코로나 지역 내 확산 방지를 위해 전 행정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또 군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신속한 접촉자 분류와 격리가 가장 중요하다. 확진자를 접촉한 주민들의 자발적인 신고 등 협조가 절실하다”며 “동선이 겹치는 주민들은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진단검사를 받으시길 바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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